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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가 보면 여행의 중간에 쉬어보는 곳 휴게소에서 색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길 위에서 맛을 만나다에서 등장하는 아구탕이 있는 목포방향으로 가는 군산휴게소는 쉼이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휴게소는 어떻게 보면 섬과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휴게소에서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휴게소에서 나가는 것은 쉽지 않기에 휴게소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고속도로는 많이 이용했지만 목포방향의 군산휴게소는 처음 들러보는 곳입니다. 군산휴게소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인상의 휴게소였습니다.  

휴게소를 들르는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휴식과 먹거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군산휴게소에는 착한 상품뿐만이 아니라 유명한 아구탕이 있습니다.  째보선창은 채만식 소설 탁류에서 정주사가 서천에서 군산으로 건너온 착지로 빚을 모두 갑고 처와 딸을 데리고 이곳에 왔는데 남은 가산을 탕진하는 무기력한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째보선창이라는 곳은 군산의 옥구군 죽성리에 속했던 죽성포의 별칭이라고 합니다. 금강의 지류와 대밭이 성처럼 마을을 감싼 곳이어서 죽성리 혹은 대재라고 불렀던 곳으로 포구에서 거래후 남아도는 생선인 아구를 가지고 일꾼들이 아구탕을 만들어 먹은 것이 오늘날 아구탕의 시초라는 말도 있습니다. 

잠시 피크닉존에서 쉬면서 코로나19로 갑갑해진 격리된 일상에서 여유를 느껴봅니다.  

휴게소하면 졸음방지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에 게임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목포방향 군산휴게소의 코인 노래방은 코로나19의 전염예방을 위해 폐쇄가 되어 있습니다. 갇힌 공간이기에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휴게소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힐링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관광안내지도는 군산을 비롯하여 군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지역의 관광안내도도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힐링하면서 안마를 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만들어져 있는 곳입니다.  

화장실문화품질인증이 된 군산(목포) 휴게소 화장실입니다. 요즘에는 어딜 가던지간에 편한 화장실을 찾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면서 명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명화라는 것은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그림과 글에서 편안함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명화가 있는 화장실도 자리한 군산휴게소에서 재미있는 스토리는 바로 째보선창이었습니다.  Y자로 살짝 째진 강안에 석출을 쌓아 조성한 포구라고 해서 불렸던 그곳에서는 부둣가에서 날품팔이나 노점을 차리려면 자릿세를 상납해야 하는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옥구군 죽성포를 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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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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