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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 율지리는 괴산군을 대표하는 미선나무가 자생하는 곳이며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미선나무 마을이 있습니다. 괴산의 여행지로 잘 알려진 곳으로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계곡이 있는 미선나무마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인기척도 없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줄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길이 이렇게 뻥뚫린 도로처럼 시원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괴산 외쌍유원지는 트래킹하기 좋은 곳입니다.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는 산수유나무는 햇볕을 좋아하지만 그늘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산수유나무는 심은지 5년이 지나야 열매를 만들기 시작하며 약 80년의 수명 동안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외쌍유원지에는 미선나무뿐만이 아니라 봄의 전령사라는 산수유나무의 꽃도 볼 수 있습니다. 

 

미선나무는 지금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하얀 꽃으로 대표되는 미선나무 외에도 분홍빛을 띤 분홍 미선, 맑고 연한 노란빛의 상아 미선, 빛의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리 나타나는 푸른 미선도 있다고 합니다.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은 가을의 열매를 기다리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하늘에서 별이 내려오듯이 아름답게 무언가가 피기 시작합니다.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괴산 마을에 노란 꽃별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하기만 한 괴산의 계곡에 얼음이 풀리고 조금은 특별한 미선나무가 기지개를 피기도 전에 나무에서는 노란색의 꽃과 같은 별이 피기 시작하는데 이 나무는 산수유입니다. 

산수유나 미선나무 모두 선비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선나무는 과거에 급제하면 쓰는 그 관에 사용되었으며 산수유는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고 해서 산수유꽃을 선비 꽃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그야말로 봄의 전령사가 바로 산수유나무입니다.  

아래로 내려가서 물이 흘러가는 그 모습을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곳은 쌍곡계곡이라고 불리는 곳이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괴산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가 즐비합니다. 

 


물이 흐르는 것을 강제로 막는 것은 잠깐이듯이 계절이 변하고 시간이 흐르는 것은 그냥 그대로 감내해야 할 일이라고 합니다. 초봄 화사한 황금색 꽃이 보름간 계속 피고 여름에는 큰 그늘을 만들 수 있으며 가을에는 진주홍생의 열매가 겨우내 달려 있는 관상수로 미선나무가 괴산에서 자생하는 것처럼 광릉 지역에 자생지가 발견된 산수유나무 역시 우리나라 자생종이라고 합니다. 

맑은 물이 스스로를 정화하면서 위에서 끊임없이 흘러내려오고 있습니다. 맑은 물을 보면 저도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합니다.  

분홍색·상아색·푸른색 등의 꽃도 있지만 흰색이 가장 많다. 꽃부리가 4갈래로 갈라지고 생김새는 개나리와 비슷하며 향기 나는 흰 꽃이 피므로 영어로는 'White Forsythia'라고 부르고 있는 미선나무부터 봄의 전령사라는 산수유나무를 만날 수 있는 쌍곡교가 있는 쌍천의 외쌍마을로 조심스럽게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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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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