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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 자리한 북캠프는 저도 가끔은 놀러가는 곳인데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단체이용시설의 제한등의 권고로 인해 잠시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쉽지만 그 주변을 한 번 돌아보기 위해 갔다가 효자이구상 효자정문과 오래된 고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공주 북캠프가 자리한 곳에서 유구천을 건널 수 있는 영정교를 건너서 위쪽으로 알라오면 17세 함양공묘역과 여주이씨제천공파사당, 효자이구상 효자정문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보통은 자신을 나아준 부모를 향해 공경을 다하는 것을 효도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남이 효도를 가끔 대신해줄 때가 있었습니다. 예로부터 지역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기도 합니다.  

부모에게 효성을 다했으며 다른 사람도 잘 돌봐주며 자신의 가산을 정리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지고 했다는 효자 이구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효자 이구상 정문은 1997년 6월 5일에 공주시 향토문화유적 제2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사람이 얼마전까지 살았을 고택처럼 보이는데 건물이 지어진 방식은 고택의 그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여주이씨는 경기도 여주를 근거지로 살았기 때문에 후손들은 여주를 본관으로 삼고있다고 합니다.  3파의 본관을 각각 다르게 써오고 있는데 교위공파는 고려 때는 황려(黃驪)로 조선 때는 여흥(驪興), 여주로 사용하였으며 간혹 본관을 영의(永義)로 사용하는 지파도 있었다고 합니다.  

 

사당을 만들 정도면 그 파가 사회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이필택(李弼澤) 등의 주도로 필점재 오른쪽에 추원사(追遠祠)를 세웠고, 이지화의 5대조를 포함한 여주이씨 선대 160여 인을 제향하였다고 합니다. 

효자 이구상 효자정려는 원래 1850년(철종 1)에 명정을 받아 여주이씨 종가(宗家)의 대문에 정문의 형태로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1982년에는 여주이씨의 공주 입향조인 이지화의 5대조 묘소를 경기도 반월에서 공주 신풍면 영정리 무정동으로 이장하여 새롭게 선영을 마련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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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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