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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호를 만들어내는 것은 비단 같은 천이라는 금천(錦川)으로 문경 동로면의 황장산에서 발원해 경사스러운 샘 경천호(慶泉湖)로 여행을 떠나 보았습니다. 보통 문경하면 문경시청이 있는 점촌이나 문경새재로 알려진 곳으로 여행하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가보았습니다. 


문경 경천호가 자리한 곳은 문경 오미자특구로 알려진 동로면에 있습니다.   






1983년 6월에 착공하여 3년 6개월 간의 공사 기간과 602억 원을 들여 1986년 12월에 준공한 경천호는 낙동강 지류인 금천을 막아서 만든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로 물이 맑고 수심이 깊은 광활한 호수로 문경의 대표적인 호수이며 호반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중간중간마다 벤치가 만들어져 있어서 쉴 수 있도록 조성을 해두었습니다.   




자연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똑바른 선이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오직 인간만이 선을 긋고 똑바르게 무언가를 만들기를 좋아한다. 계산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구불구불과 불규칙은 생명체와 환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물가로 드리운 나뭇가지는 휘어지고 구불구불한 계곡에서 흐른 물은 이곳에서 희미한 반영을 만들어내고 있다.   



경천호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경천호의 입구에 오면 문경의 대표적인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는 녹색명소도 따로 포토포인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행지에도 인력이 있다면 아마 경천호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서로가 원해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상호적이고 대등한 관계이듯이 여행지도 그런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관계는 만유인력과 비슷한 듯하다고 합니다.   




인력의 세기는 두 물체 간 거리에 제곱에 반비례하는 것이죠.  두 물체 사이의 거리를 2배로 늘리면 둘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의 세기는 1/4로 약해진다고 합니다. 자주 찾고 애정이 가는 곳일수록 거리가 가까워지고 자주 가게되는 것 같습니다.   




경천호의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물빛광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농산물 판매장도 있는데 매일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곳은 낚시터로는 연안이 대부분 험해 들어갈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고 또한 수위의 변동이 심하고 물이 빠른 속도로 바뀌는 경천호는 문경의 경과 예천의 뒷말을 합쳐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나무는 바람과 햇살과 물에 맞춰서 가지를 뻗는다고 합니다. 생명체들은 자연과의 대화를 하며 살아남을 수 있고 그 결과 저의 눈에 보이는 풍광이 되어주었습니다. 

저녁에 오면 물에 비친 반영이 멋지게 있어서 사진찍기에도 좋습니다.   





최대 수심 57m이며 총저수량 2,822만 톤으로 문경, 예천 2개 시군 9개 읍면에 76개 리동의 물리 면적 3,40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곳으로 적성리 황장산에서 발원한 수원이 골짜기마다 흐르던 개울이 맑은 물을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잡히는 고기도 맛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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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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