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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동로면하면 오미자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우목고개라는 유명한 고개를 넘어가면 만나볼 수 있는 동로면은 오미자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여우목고개이며 도로명은 여우목로라고 명명되어 있는 곳으로 고개에는 화장실과 일부 편의시설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과를 재배하는 철이 되면 이곳에서 사과를 파시는 분들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문경 오미자권역에서 가볼 수 있는 여행지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경천호를 비롯하여 천주산, 황장산, 노고산성, 봉산표석, 연주패옥, 적성리전퉁승전비, 작성, 경주김씨 효부각등이 있습니다. 저도 안가본 곳이 적지 않네요. 

잠시 고개의 정자에서 쉬면서 다음 여정을 준비해봅니다. 

 

여우목고개에서 내려오면 가을이면 빨간색의 오미자를 재배해서 판매하는 빨간색의 향연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한 3개월쯤 있으면 그 광경을 볼 수 있겠네요. 

 

조금은 독특해보이는 소나무 덕분에 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도로변에 무엇이 있기에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을까요. 

오미자로만 유명한 곳인지 알았더니 특히 이곳은 문경시에서도 전국 명산 묘터 중 옥관자 서말, 금관자 서말이 나온다는 연주패옥 명당이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무송대 또는 말무덤이라 부르는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을 따라 우리나라에 와서 귀화한 명지관 두사충이 조선조의 문신인 약포 정탁대감에게 큰 은혜를 입게되어 그 보답으로 정대감의 산후지지를 일대에 잡아두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좋은 곳이기에 그런 것일가요. 앞서 말했던 바로 그 자리가 바로 연주패옥형 명당으로서 자손이 아주 귀하게 되는 곳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정대감의 아들이 그 위치를 아는 구종이 묘자리를 찾아 이곳에 와서 연주패옥 명당을 가리키는 순간 말이 구종을 차서 죽게 하니 화가 난 대감의 아들이 말을 죽여 이곳에 묻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는 연주패옥 명당을 다시는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도 연주패옥 명당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일대에는 명당을 찾으려는 지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씁니다. 

조금더 가면 문경의 끝자락에 벌재라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은 명산이 병풍처럼 둘러 싸이 있는데 황장산, 옥녀봉, 경대봉이 대표적입니다. 

산의 주변과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여우목고개에서 동로면 오미자권역 관광안내를 보고 다시 끝자락의 벌재에서 오미자권역 안내도를 보니까 마치 동로면을 모두 알게된 것 같은 기분마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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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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