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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휴게소라는 공간을 활용해서 마케팅을 하는 지자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상에 있어서 접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 지역에서 한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그 지역의 특산품을 소개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들러본 곳은 서천에서 공주를 연결하는 서천공주고속도로에서 서천방향에 있는 휴게소입니다. 요즘 온도가 확 올라가서 무척이나 더워졌는데요. 아침에는 아직도 쌀쌀한 편입니다. 

공주하면 정안밤이고 밤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공주 알밤빵은 공주의 명품 밤을 사용하고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안전한 먹거리라고 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책들도 잠시 읽어볼 수 있는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동서천 나들목부터 동서천 분기점까지는 왕복 2차로, 동서천 분기점부터 서공주 분기점까지는 왕복 4차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기점 시설 2개소, 나들목 시설 5개소를 갖추고 있는곳으로 처음에는 공주휴게소가 없었습니다. 

수유공간도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빠도 수유할 수 있다는 문구를 보니 요즘 가정에서 남자가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저도 어렸을때 달달한 맛이 좋아서 모나카를 적지 않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모나카는 찹쌀로 만든 얇게 구운 과자 껍질 사이에 팥소를 넣어서 만드는 화과자입니다. 과자 껍질은 벚꽃, 국화 모양을 띄는 것이 많은데요. 공주 모나카는 밤을 집어 넣었습니다. 

구기자하면 청양인데 공주휴게소에서도 구기자 한과를 볼 수 있네요. 

 

전 언젠가는 밤묵가루를 사용해서 묵을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공주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밤의 20%를 차지하는, 말 그대로 ‘밤의 고장’입니다. ‘알밤특구’로 지정되기까지 했다니 뭔가 특별한 밤요리를 만들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딴 알밤들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공산성과 공주한옥마을 근처 한식당 메뉴판에 빠지지 않고 들어 있는 것이 밤묵입니다. 공주휴게소에서도 공주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맛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밤묵밥·알밤묵무침뿐 아니라 알밤육회비빔밥·알밤채소전까지 밤음식 잔치가 있는 공주에는 밤 때문에 맛이 현격하게 변했다기보다는 먹는 중간중간 밤 씹는 재미가 더해지고 알듯 말듯 은은한 밤향이 더해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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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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