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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이라는 것은 사찰이나 일반적인 행사를 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곳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보통 종각이라고 하면 서울의 특정지역의 지역명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398년(태조 7) 한성부의 운종가 동편(지금의 종로 네거리)에 종각을 세워 인정과 파루를 알렸다고 합니다. 

 

서울에 영화 배우들과의 만남이 있는 쇼케이스 초대공간이 종각에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종각은 정말 오래간만에 와보는 것 같습니다. 종각이라고도 하지만 보통 마룻바닥이 지면에서 높이 떨어진 다락집이기 때문에 종루라고도 부릅니다. 

쇼케이스 미팅이 끝나고 지하철을 타려고 내려오니 익숙한 사진들이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종각역이어서였을까요. 종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바로 진천 종박물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진천의 종박물관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역사적인 흔적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진천의 석장리 유적은 고대 철 생산 유적지라고 합니다. 물과 산물이 풍부하여 인심이 좋아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여 생거진천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영어로도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서울지역은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니 그럴만도 하겠네요. 

저도 가본적이 있는 진천 종박물관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유일한 종박물관이며 국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도니 진천 석장리 고대 철생산 유적지가 있는 진천에 걸립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진천종박물관은 한국 종의 연구, 수집, 그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고대 유적 가운데 최대 제철로를 보유하고 있던 진천이기에 종의 제작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112호로 주철장 원광식은 근 현대에 이르러 가장 많은 종을 제작한 장인이라고 합니다. 무려 8,000구의 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종이라는 것은 정성이며 마음을 움직이는 울림이 있는 것이죠. 

보신각종은 많이 들어보았겠죠. 1985년 서울시민의 성금을 모아 제작된 새종은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112호인 주철장 원광식에 의해 무려 18개월이라는 긴 작업 기간을 거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국가의 주요행사에 타종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종입니다. 

진천하면 종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철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신각종은 태극문양과 무궁화꽃을 연상케하는 문양을 새겨넣었다고 하네요. 

국내유일의 진천종박물관에 대한 내용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니까 반갑네요. 오늘날의 종로 네거리에 있는 종각을 말하는 것으로, 조선 초기 이곳을 중심으로 도시 상업이 발달하였다고 합니다. 종루에 걸린 종을 쳐서 인정(人定)과 파루(罷漏)를 알렸을 뿐 아니라 도성내에 큰 화재가 나도 종을 쳐서 모든 주민에게 알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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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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