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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펴보는 여행 중에 그 지역을 돌아보는 여행만큼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령을 탐하는 여행을 하면서 처음 가본 곳이 바로 고령향교였습니다. 



마실 가듯이 항상 둘러보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고령읍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고령향교로 올가가는 길입니다.




고령향교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고령 연조리 기와가마터는 고령의 역사를 흔적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고령의 향교와 관청등에 사용했던 물건들을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고령으로 떠나는 여행은 항상 설레고 즐거운데요 예전에 교통 무역, 문화 및 인적 교류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곳을 고령으로 더나는 느낌은 겨울 낭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령은 낙동강에서 상당히 가까운 곳에서 있어서 풍광이 좋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고령 다산면 일대의 강정 나루터·사문진 나루터·바리미 나루터, 성산면의 무계 나루터·도진 나루터·오 실 나루터, 개진면의 진두 나루터·오사 나루터·개포나루터·도동 나루터, 우곡면의 대암진나루터·부례나루터·답곡진나루터·객기나루터등이 남아 있습니다. 





고령의 향교에서 향(鄕)은 시골이며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지역을 의미하는데요. 지역에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배움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변화가 있다는데 그를 멀리서 바라보면 위엄이 있고, 가까이서 대해 보면 온화하며, 그의 말을 들어보면 옳고 그름이 분명합니다. 그것이 배움의 근본이 아닐까요.  학교란 배움을 바르게 받아들이고 그 가치를 발견하는 데 있지만 지금의 교육이 그런 것인지는 물음표입니다. 






향교의 단청색을 매번 새롭게 칠해야 하고 관리도 해야 하지만 향교가 잘 보존되어야 하는 것은 배움의 가치가 그곳에 면면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령의 색이 가장 진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풍겨나오는 이곳으로 여행을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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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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