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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을 갈때 마다 지명에서 많이 보는 것은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입니다.  널길을 갖춘 굴식 돌방무덤으로 벽의 아치형 축조수법으로 바닥의 도랑설치 등에서 백제지방의 고분축조양식과 상통하고 있는데 이는 가야에 영향을 미쳤다는 백제문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고령 고아리는 고령읍에서 중심지로 자리한 곳으로 현재 대가야 생활촌이 개장되면 인근의 농촌체험특구와 캠핑장, 승마 체험시설,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지, 지산동 고분군, 고아리 벽화고분 및 상무사 사당 등과 연계하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면서 머물러서 쉬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겨울이지만 역시 고령은 따뜻하네요. 고분군의 널방은 모두 대소 각양의 돌로 쌓았으며, 겉에 조갯가루 회칠을 하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렸으나 회는 거의 탈락되어 없어지고 널길과 널방의 천장에만 약간 남아 있는 곳입니다. 



고령읍에서 운동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시작해서 걸어서 저 박물관으로 걸어서 내려오시면 하루의 운동량으로 충분합니다. 





보통 고분군의 정비는 정해진 일자보다 조금 늦추어지는 경향이 많은데요. 올해까지는 이곳의 정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 남아 있는 벽화의 흔적은 널방의 벽면에도 약간 남아 있으나 전혀 형체를 알 수 없고, 널방의 천장돌과 널길의 천장돌에 연화문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가야의 문화는 알려져 있는 것이 많지가 않은데요.  공주 무령왕릉과 통할 뿐만 아니라, 벽화가 있는 점에서 백제묘제와의 관련을 말해 주고 있으며, 고령에서 무주-금산-논산평야로 통하는 백제∼가야통로를 통한 문화교류를 나타내고 있어서 의미가 큽니다. 






2019년은 대가야의 문화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의 매력은 이제 조금씩 더 알려지면서 고령의 이야기를 전달할 듯 합니다.  이 고분이 첫 번째 피장자의 생존 당시에 세워진 수릉(壽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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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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