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982년 시설을 개선한 후 민영화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고령종합시장은 대지 면적 9,930㎡, 연면적 2,493㎡ 규모이며 266개 점포로 이루어져 있는 곳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딱 맞는 날입니다. 고령 5일장은 매 4일과 9일에 열립니다. 



고령의 여름 5일 장날을 찾아와본 것은 두 번째입니다. 지난주에 백중이 있었죠. 백중이 지나고 딱 한 달이 지나면 추석입니다. 추석 전에 햇 과일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길거리에는 소박한 농산물도 팔 기 위해 나온 분들도 많이 눈에 띄입니다. 





여름장날에는 이런 풍경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아직 더위는 사라지지 않아서 늦여름 장날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요즘에 시장을 오면 자색 고구마들이 눈에 띄입니다. 고구마나 사서 쪄먹어야 겠습니다. 







멀리 동해의 속초에서 잡아온 냉동오징어들도 눈에 띄입니다. 오징어는 요리에서 가장 저렴하게 해산물을 넣어 먹을 수 있는 재료입니다. 







폭염때문에 여름 배추가 가격이 한 포기에 5,000원까지 급증할 정도로 김치를 담가 먹기에는 무리가 되는 가격이죠. 그렇지만 이런 열무김치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시원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한 그릇 뚝딱이죠. 




파인애플부터 자몽등의 생과일을 갈아서 마신 음료수도 한 잔 마셔봅니다. 




올 여름의 마지막 수박이 아닐까요. 옅푸른 녹색에 짙은 녹색의 줄이 싱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네요. 







어떤 전통시장에 가든간에 꼭 있는 것이 마늘입니다. 마늘은 요리에서 없으면 안될 재료중 하나입니다.  마늘은 쪽이 많은 난지형 마늘인 벌마늘부터, 육쪽마늘, 백마늘, 통마늘, 쪽마늘등 종류도 많습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추석이 오겠네요. 고령의 마지막 여름 장날의 시간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사람과 사람이 엮이고 오가는 사람들의 물물교환이 이루어지던 이 시간은 옛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