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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들은 보통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일이 많지가 않죠. 그래서 중간 유통업자가 대신 구매해서 파는 형식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 가격도 그렇지만 질좋은 농산물의 판매활로가 제한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자에게도 믿을만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보령 문화의 전당의 앞 공간에서 펼쳐지는 정례 직거래 장터는 9월 7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립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시면 보령에서 거주하시는 농가분들과 재주가 있으신 분들의 다양한 상품과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입구쪽에는 주로 재능을 가지신 분들의 제품들이 있는데요. 하늘구름이라는 수제요구르트와 구워먹는 할루미치즈, 직접 내려서 만든 커피등 먹거리도 적지 않은 곳입니다. 가격도 시중이나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마트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서 파는 요구르트를 많이 먹을 수 밖에 없는데요. 수제는 수제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손재주가 좋으신 분의 장식들입니다.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직접 그리신 것은 흰수염돌고래의 그림입니다. 엔틱스러운 액자속에 고래가 자유로워보입니다.



향이 나는 향초들도 있습니다. 앙증맞게 이쁜 것이 집에 걸어놓으면 분위기가 확 살겠어요.



여성분들에게는 인기가 많은 수제가방들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도 이런 가방을 잘 들고 다니더라구요.



이쁘게 천에 물들인 작품입니다. 작품이면서도 실용성이 있는 제품들로 오랜시간에 걸쳐서 그림을 그린 것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주로 소품들을 만들어서 파시는 분들이 보령에 많이 계시네요.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이며 소비자와 대면할 수 있기에 많은 장점이 있는 장터네요. 




드디어 제가 좋아하는 부스가 나왔습니다. 전통주가 인터넷 등에서 판매가 전면 허용된 것은 2017년으로 불과 1년 전인데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전통주만 인터넷에서 팔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덕분에 SNS 등에서 전통주나 전통술의 검색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술은 지역마다 다른 색을 가지며 발달해 왔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던 전통주가 다시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보령에서 한국화를 그리신다는 장보선 작가분의 작품들도 있네요.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발효분말 아로니아 골드, 아로니아 발효식초, 바다의 영양을 담은 함초분말, 함초소금, 정겨운 전통시장 상품인 미숫가루, 식혜, 함초강정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스입니다. 





보령머드뿐만이 아니라 이제 막 출시되기 시작한 신토불이 국내산 밤과 묵가루, 건고사리등 말려진 수많은 음식재료도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없는 것만 빼고 모두 다 있는 직거래 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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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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