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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눈이 많이 내려서 설경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홍성하면 남당항이 대표적인 여행지라고 생각될만큼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천수만 최고 별미인 새조개가 유명해 미식가들을 유혹하지만 주꾸미도 추천할만 합니다. 저는 남당항에서 주꾸미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가보았습니다. 

먼 바다가 보이지 않을만큼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홍성의 풍경입니다. 저도 이곳에 처음 온 것은 가을로 대하 축제가 열렸을때입니다. 

남당항은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싱싱한 수산물이 있는 어항으로 홍성은 몰라도 남당항은 알 정도로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가을철은 대하, 겨울철은 천수만 최고 별미인 새조개가 유명해 해마다 미식가들이 남당항을 찾고 있습니다. 

하얀 설경이 만들어질때면 남당항은 그 눈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적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2월이 되면  높이 65m의 홍성스카이타워에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RGB조명 시설을 도입해 천수만의 조용한 밤바다와 어울리는 풍광도 또 다른 볼거리도 정식 오픈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차량이 없으신 분들은 홍성 관광택시 투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서울 영등포에서 홍성역에 도착 후 예약된 ‘홍성 신바람 관광택시’를 타고 어디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합니다.  

남당리가 품고 있는 천수만은 홍성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서산시, 남쪽으로 보령시가 인접해 있고 서쪽은 태안군 안면도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산양식장의 적지로 알려져 왔으며 해안선 길이 약 200km에 달해서 우럭, 감성돔, 주꾸미, 놀래미, 갑오징어 등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해서 낚시꾼들을 통해 입소문이 퍼져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남당항에 왔다가 한 번 들려본 적이 있는 카페도 보이네요. 홍성에는 분위기나 다양한 컨셉의 카페도 여러곳이 있느니 카페핫플을 찾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남당항에서 사온 주꾸미를 데쳐서 먹기 위해 배추, 대파, 냉이를 구매해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따로 육수는 필요하지가 않은데요. 바다의 주꾸미 자체가 육수가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수온이 변해서 그런지 몰라도 1월부터 주꾸미의 철이 시작이 됩니다. 물론 2월과 3월의 주꾸미가 더 알이 실하지만 지금 먹는 주꾸미도 추천합니다. 

주꾸미는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에 몸통을 제외하고 다리를 먼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오래 끓이면 다리가 많이 질겨집니다.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는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은데 봄철 최고의 자양강장제로 인기가 많습니다.  

잘 데쳐진 주꾸미를 먹기 시작합니다.  봄철 주꾸미 특유의 아름다운 발색이 올라오는데, 머리 양옆으로 진하게 나있는 눈을 닮은 금색 고리무늬가 보입니다.  

주꾸미를 데쳐서 먹기 시작하면 먹물이 나오는데요. 타우린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몸통은 잘 익혀서 먹으면 되는데 알이 마치 밥을 먹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어느정도 먹었을 때 라면을 넣고 다시 끓여봅니다. 이미 주꾸미로 인해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스프는 하나만 넣고 끓이면 됩니다. 

주꾸미를 배부르게 먹고 나서 방에 향을 뿌려보았습니다. 바람에 나부껴 부딪히는 대나무 숲의 소리, 잔잔히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마치 향에 묻어 있는듯한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홍성의 먹거리 주꾸미를 먹어보고 홍성의 바다향을 품은 향을 뿌려보니 마치 홍성에서 살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홍성 남당항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213번길 25-62 남당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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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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