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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뜨면 전국적으로 많은 행사가 이루어지는데요. 서산시의 대표적인 정월대보름행사가 열리는 곳은 해미읍성과 류방택천문과학관입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 새 망원경으로 가장 큰 달을 선명하고 아름답게 관찰 할 수 있는 행사와 해미읍성에서는 민속놀이로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 행사를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정월 대보름이라고 하면 둥근 달 아래서 맞이하는 우리의 풍속입니다. 음력 1월 15일 한 해의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 오각밥을 먹고 부럼을 깨는 등의 세시풍속을 지내며 한 해 동안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액운을 쫒는 날이라고 합니다.  

옛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해미읍성은 정월대보름행사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먹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곡밥, 술로는 귀밝이술, 부럼을 깨는 것이라고 합니다. 

2023년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전승되어온 명절인 대보름도 설날과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니 우리의 중요한 행사이며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겨울의 해미읍성이지만 날이 많이 풀려서 돌아다닐만합니다. 다행히 저는 비가 오기전에 이곳을 방문해볼 수가 있었는데요. 해미읍성안에 있는 민가에서는 사진도 찍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가 있습니다.  

매년 정월대보름에는  달빛이 희면 많은 비가 내리고 붉으면 가뭄이 들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오고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마당을 쓸일이 많이 없습니다. 마당을 쓸면 한 해 복이 나간다고 여겼고, 오후에 빗자루질을 할 때에도 바깥쪽이 아니라 안쪽을 향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저의 집은 아니지만 마치 해미읍성은 제가 자주 찾아가다보니 친숙한 우리동네처럼 생각이 되네요. 

서산시에서 정월대보름행사가 열리는 또 다른 장소는 바로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입니다. 이곳에서는 2024년 2월 24일(토)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 40분까지 달맞이행사가 열립니다. 

실내에서만 진행되는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의 행사는 쌍안경으로 달 관측, 윷(놀이)점 체험, LED 쥐불놀이 만들기, 보름달 소원 모빌 만들기, 달 에어풍선 포토존, 천체관측(예약필요)등입니다. 

이곳에서는 천문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있습니다. 천문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뺄래야 뺄 수 없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고려 말~조선 초의 관리·천문학자·공신으로 조선 태조 때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제작에서 천문계산을 책임진 인물로 석각 천문도에 이름이 새겨진 12인 중의 한 사람인 류방택이었다고 합니다. 

조선 개국 직후인 1395년(태조 4년) 권근과 함께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하였으며 제작 당시 그의 직함은 가정대부(嘉靖大夫) 검교중추원부사 겸 판서운관사(檢校中樞院副使兼判書雲觀事)였으며, 이를 완성한 공적으로 좌명공신(佐命功臣)에 녹훈(錄勳)되고 서산군(瑞山君)으로 봉해지게 되었으니 대표적인 서산시의 인물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주의 주말은 정월대보름행사와 함께하시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해보시는 것도 좋을텐데요. 서산에서는 해미읍성과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이런 행사가 준비가 되어 있으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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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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