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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을 갈 때면 항상 홍성에서 가장 맛있는 것과 가장 대중적인 것을 찾아보는데요. 제각기 입맛이 달라서 선호하는 것도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요. 당연히 소고기와 불고기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외에도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서민적인 음식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홍성 전통시장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소머리국밥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홍성전통시장의 이 블럭들은 모두 A, B, C, D~이런식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요. 대부분이 식당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먹거리는 바로 소머리국밥입니다.  

시장 살리고~ 봉사 달리고~ 이벤트도 하고 있는 홍성전통시장입니다. 홍성군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이라고 합니다.  보통 국밥은 말아서 나오는 것과 말아서 먹는 것이 있는데요. 저는 둘다 좋은 편인데요. 보통 고기국밥이 그런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이 서는 곳에는 장터 한 귀퉁이에 간이 국밥집이 서서 행상들이나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의 음식이 바로 국밥이었다고 합니다. 예부터 ‘장날에는 장터국밥’이란 말이 있듯이 5일마다 장이 서기에 장날만큼은 꼭 장을 봐야 하고, 장에 간 김에 ‘장터국밥’ 한 그릇으로 나름 배를 채우고 들어갔던 것입니다.  

잘 가는 음식점이 있어도 확인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때론 그냥 준비를 위해 문닫기도 하고 어떤 음식점들은 장날에만 열기도 합니다. 장날에 여는 음식점들도 적지가 않습니다.  

그 중에 한 음식점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요즘같이 물가가 비쌀 때에는 한 그릇에 7,000원씩 먹을 수 있는 곳도 많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같은 곳은 한 끼에 10,000이하가 점점 줄고 있다고 하네요.  

맑은 장국은 기름기가 없도록 끓여서 간장으로 간을 맞춘 국으로 소고기가 메인이 되는데요. 소머리국밥에 소고기 부산물이 들어간 국밥이 이집의 특색입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국밥보다는 소머리고기라도 들어간 국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국밥 값이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요즘 서민들의 배속을 채울 수 있었던 전통시장의 국밥이 아쉬운 요즘이기도 합니다.

반찬은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지지만 이곳은 열무김치가 특색이 있습니다. 열무김치가 시원해서 그런지 약간은 느끼해질 수 있는 소머리국밥을 잘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소머리가 듬뿍 들어간 국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일반도 고기가 적지 않게 들어가 있으니까요. 정말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특을 굳이 주문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부위만 먹게 되면 소고기의 다양한 부위는 모두 활용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래서 다양한 소고기의 특수부위들이 이렇게 음식으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국밥은 장날에 먹기에 좋은 서민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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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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