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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트렌드가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국도가 잘 만들어져 있고 대중교통도 잘되어 있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는 잘되어 있지만 외곽의 국도로 가면 여행이 쉽지는 않습니다. 저는 전국의 구석구석에 사람이 사는 이야기들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작은 볼거리도 놓치지 않고 멈춰서 살펴보는 편입니다. 

 

이곳은 바로 서산의 암소고개라는 곳으로 암소고개에 대한 이야기는 와우2리(종점)에서 내리면 볼 수 있습니다.  

송천 이래성 선생 공덕비도 이곳에 있는데요. 서산에서 태어나 지역사회에 맣은 공헌을 하며 경제와 지역사회를 바꾸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서산과 당진의 지역사회 주민들의 이름으로 마음을 한데 모아 1992년에 공덕비를 세웠다고 하네요.  

와우라는 한자는 단어 그대로 소우가 들어간 지명으로 이 지역의 이름은 암소고개와 함께 모든 것이 소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국도변을 거닐며 서산의 봄을 만끽하면서 걸어봅니다. 이제 봄꽃들이 저물어가고 있는데요. 이맘때면 영산홍이라는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영산홍은 철쭉의 한 종류인 사쓰끼 철쭉(サツキツツジ)을 기본종으로 하여 개량한 꽃이어서 역사 속에서는 왜철쭉이라고도 불렀던 꽃이라고 합니다. 

우리도랑 살리기 운동이 예전에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의 모습과 조금 달랐던 도랑이 이제는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자연자원은 우리가 함게 보존해야 할 것들이기도 합니다.  

꽃으로도 유명한 서산은 올해 청벚꽃을 복원시키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합니다.  개심사 청벚꽃 복원은 2019년 시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한 시민의 제안으로 추진되었다고 하는데요. 시는 청벚꽃이 자리 잡으면 운산지역을 비롯해 관내 전역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와우리에 오니 독립유공자인 장문환 선생묘소도 보입니다. 충청남도의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많은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서산의 원평리는 실개천이 중심을 흘러가고 있는데요. 실개천을 가까이에 두고 국도가 지나가기에 편안한 풍경을 볼 수 있지만 도보여행자를 위해서 안전하게 걸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서산 운평면의 원평리라는 지역입니다. 원평리라는 지역에는 원평리 394-1에 자리한 서해안청소년수련원의 소나무 보호수가 생각나네요. 

국도변에는 마을마다 이곳에 힘을 쓰고 노력을 한 분들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농사의 계절이 다가온 것이 보입니다.  

이곳을 지나가다보니 서산의 유명한 마애삼존불이 보입니다. 백제의 미소라는 서산마애삼존불과 그 옆에는 용이 멋드러지게 조작된 것이 보입니다. 국도변의 작은 공원인데요. 큰 볼거리는 아니더라도 충청남도에 자리한 도시들도 볼거리와 쉼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을 국도변에 만들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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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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