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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로 인해 가보았던 션사인 스튜디오가 요즘에 다시 애플TV드라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다시 이곳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마치 드라마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곳을 돌아봅니다. 

좋은 숙소와 다양한 볼거리, 입안에 절로 침이 고이게 하는 먹거리, 의외의 풍경 등이 있는 여행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의 큰 파도가 지나가고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파친코라는 드라마는 딱 션사인 스튜디오속의 풍경과 비슷한 시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들이 아쉽고 언제 그런 여행을 다시 해볼까란 탄식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다시 떠나기에 즐거울 수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여행은 과연 거기에 머무는 것뿐일까요. 



어떤 심리학자가 말했는데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매일매일이 특별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논산에 자리한 선샤인 스튜디오입니다.

 

 

 

첫 경험은 드라마로 시작하여 하루를 보내볼 수 있는 여행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하루는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게 됩니다.

 

 

 

살고 있는 공간이든 여행을 가서 묵을 수 있는 숙소에서 하루를 시작하듯이 이곳 세트장은 잘 꾸며져 있습니다. 드라마를 상상해도 좋고 그냥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루를 시작해도 좋은 곳입니다.

 

 

 


레트로풍의 찻잔에 담긴 콜롬비아산 커피를 마시면서 거실 공간의 안으로 들어오는 태양빛에 아침이 왔음을 느끼게 됩니다. 

테라스에 나와서 밖을 보니 날은 좀 흐리지만 비가 그쳐서 더 이상 내릴 것 같지는 않을 듯 합니다.

 

 

 

요즘은 녹색의 푸르름이 좋은 때입니다. 아침에는 선선하고 오후에도 따뜻하기는 하지만 더운 정도는 아닙니다.  

 

우리는 보통은 인식하고 있지는 않지만 공간의 경계선에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일상적으로 걸어간 길이나 지나간 도로만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때로는 다른 것을 보는 것도 삶의 변화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성벽길을 걸어보면서 아래 세트장을 내려다봅니다.  

 

고증을 거쳐서 만들어진 선샤인 스튜디오 안의 집들의 모습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옹벽 위에 지어진 집부터 아래에 낮게자리한 집과 일본식으로 지어진 가옥까지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곳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이곳에는 지금 에곤 쉴레의 그림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와 함께 20세기 오스트리아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인 에곤 쉴레는 초창기에 실레는 클림트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클림트에서 벗어나 독특한 구도로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에곤 쉴레는 화가로서 이른 나이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에곤 쉴레 역시 짧은 성공을 뒤로하고 1918년 10월 임신 6개월이던 아내가 유럽에서만 2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에 걸려 죽었고, 그로부터 3일 후 실레 역시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긴 하루 같지만 항상 저녁이라는 시간은 금방 다가오게 됩니다.

 

아침에 아치형 다리를 건너서 저녁에 아치형 다리의 밑으로 지나가면서 시간을 보낼 곳을 생각해봅니다.  

 


사람의 인생이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전차에 몸을 실어봅니다. 얼마나 길지 모르는 인생의 여행은 매일매일 시작될 뿐입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세 남자의 케미가 있었던 촬영장소로 들어가봅니다.  

 

‘목이 긴 조막병’을 뜻하는 일본말인 도쿠리에 담긴 사케와 어울리는 안주는 무엇일까요. 도쿠리에 들어가는 술은 얼마 안 되지만 잔도 크지 않아서 따라 마시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하루의 시간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다시 이곳을 찾아와보니 새로운 인생의 관점과 여행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네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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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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