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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라고 하면 인공적인 느낌이 들지만 21세기의 변화는 가장 자연적인 상태로 놔두는 것으로 정원을 만드는 것이 트렌드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해양정원이 되면 국가에서 지원되는 것이 많은데요. 최근 서산의 가로림만이 국가해양정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산의 가로림만을 만나보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중리 어촌체험마을에서 가로림픽이라고 해서 가로림만의 갯벌 올림픽인 가로림픽이 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가로림픽은 국가해양정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기원과 가로림만 갯벌 해양생태 자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평온해보이는 일상속에 배들이 바다로 나가기 위해서 정박이 되어 있습니다. 조그마한 어선이지만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삶의 도구입니다. 배라고 하면 제주도나 일본을 갈때 타본 것이 전부였는데 작은 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도 나가 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만은 일반적으로 파랑에너지와 바람을 차단하는 육지의 덕택으로 잔잔한 것이 특징인데요. 그래서 조용하면서도 여행하기에도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서해안에는 서한만·광량만·해주만·강화만·아산만·남양만·천수만·가로림만·비인만·장구만·곰소만·함평만이 있습니다. 

제가 서산을 자주 찾아오다보니까 만이라고 하면 가로림만이 먼저 연상이 됩니다. 한적한 곳에서 언택트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힐링과 자유같은 것이 서산의 가로림만에 있습니다.  

국가해양정원이 되면 이곳도 많이 달라질 수 있겠죠. 사람들이 머물고 자연스럽게 자연과 생태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는 분위기 좋은 커피숍이 하나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입니다. 머물면서 책도 한 권 읽고 여유를 느껴보고 싶네요. 

서산의 가로림만에는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칠게 등이 서식하는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아끼고 보전하며 아름답게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기도 합니다. 

배들과 하늘, 그리고 일상이 모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끊임업이 밀려오는 파도와 아래에 놓여진 조개껍질은 바다의 매력을 날 것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이곳에 직접 와보시면 알겠지만 바람이 정말 많이 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철부대라는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가로림만이 등장한 적이 있는데요.  해병대수색대, SDT(군사경찰특임대), SSU(해난구조전대)가 참가한 4강 쟁탈전 '가로림만 개척작전'에서는 다양한 지형이 뒤섞인 갯벌로 인해 부대마다 난관에 부딪히는 도전자들을 본 기억이 나네요. 국가해양정원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저도 응원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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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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