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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교육이 시작되고 이제는 100여년이 지나 교육의 방향을 묻고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19의 비대면이 지속되고 나아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교육을 지향해야 할까요. 날이 풀렸을 때에 맞춰 강경이라는 도시로 찾아가보았습니다. 

논산에서 강경도서관은 가장 오래된 공간이기도 한데요. 강경도서관은 일부 리모델링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도서관은 앞으로도 교육에서 중요한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할 곳입니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로 근대문화코스인 1코스입니다. 점점 찾기 쉽게 바뀌고 있어서 지도만 보고 찾아서 갈 수 있습니다. 

강경중앙초등학교의 전신은 사립 보명학교로 1905년에 설립되었으니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새로운 신축 사옥으로 옮겨서 1907년 4월 1일 공립 강경보통학교(公立江鏡普通學校)로 인가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경은 동서양의 문화가 같은 공간에서 공존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적지 않은 근대문화유산은 서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입니다. 강경이라는 지역의 교육은 서양과 중국의 화교 문화가 같이 공존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강경중앙초등학교, 강경여자중학교, 강경고등학교, 강경상업고등학교가 한 곳에 몰려 있는데요. 학교마다 근대건축물이나 이야기를 하나씩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승의 날도 이곳 강경에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관점으로 보면 서양 아이들은 사물을 먼저 배우고 동양 아이들은 관계를 먼저 배운다고 합니다. 서양에서 행위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지만 동양인에게 행위는 다른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 발생하는 것이거나 주어진 상황에 자신이 적응한 결과라고 합니다. 

낮에 찾아가서 그런지 학생들이 축구같은 운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네요.  

강경고등학교도 강경에서는 전통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강경은 논산시에 속해있지만 논산시내와 함께 논산시의 한축을 형성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도 학교다닐때 성실이나 정직같은 교훈을 많이 접하고 자라났는데요.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강경의 중심축이 있는데 이 도로를 중심으로 강경을 대표하는 학교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도보로 10여분이면 모두 찾아가볼 수 있습니다.  

뜻을 세우면 크게 이룰 수 있다는 강경상업고등학교의 문구가 보이네요. 옆으로는 동자승으로 보이는 석상이 보입니다.  

이 석상은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오랜 세월에 몸통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지만 그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네요.  

이곳은 강경상업고등학교에 남아 있는 교장이 머물렀던 관사가 남아 있습니다. 관사는 지금 이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서양식의 건물구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경험을 중시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가장 소통의 문제는 그 경험이 전부라고 생각할 때라고 합니다. 교육은 이제 소통과 공감이 중요시되는 방향으로 갈 필요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아주 오래전의 교육시스템을 받고 살아왔지만 지금은 정말 많이 바뀔 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살았던 곳은 정말 농촌이어서 이런 근대건축물도 없었지만 멀리까지 학교를 걸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강경을 거닐어보니까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한공간에 있어서 학창시절은 남다른 추억이 있었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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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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