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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집트에서 일어났던 민주적인 혁명의 속으로 들어가면 결국 먹고사는 문제에 있었습니다. 먹고 사는 것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배분과 빈부의 격차 그리고 시스템의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마치 간식을 먹듯이 먹는 이집트의 주식은 빵입니다.

날은 흐리지만 밖에 나오니까 기분은 좋네요.  

빵은 밀가루로 만들게 되는데 밀가루는 껍질이 딱딱해 먹기 힘든 밀을 빻아서 만든 것입니다. 이라크, 시리아, 이집트의 탄나와는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것입니다.  


지역으로는 청주에 속해 있는 청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은 빵과 커피로 유명한 곳이다. 대청호반을 끼고 있어서 잠시 들러서 휴식을 취할 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실내에는 커피를 만드는 공간이나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커피를 만드는 기계들은 상당히 크고 만드는 방법은 약간 복잡했습니다.


에티오피아라는 나라에서 커피는 원래 분나( bunna)라고 불렀는데 시간이 지나 교역하면서 마시는 커피는 카와 (quhwa)라고 불렀는데 카와에서 커피로 바뀌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커피는 이슬람 세계가 확장됨에 따라 전 유럽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카페의 야외에는 군대에서 사용했을 차량이 있습니다. 군대의 차량은 기능을 단순화했기에 정비도 용이한 편입니다. 전투기나 첨단 전투장비를 제외하고 육군에서 사용하는 차량들에는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전자장비는 늦게 도입될 수밖에 없죠. 


이곳 같은 카페의 분위기를 만든 중심에는 커피가 있는데 오늘날 유럽을 대표하는 기호품이면서 베토벤이 커피콩까지 세가면서 좋아했던 커피는 이슬람 세계에서 즐기던 것이었다고 합니다.

문명이 발달하기 시작했을 때 밀을 울퉁불퉁한 돌 사이에 넣고 갈아서 으깨는 작업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영어로 공장을 밀(mill)이라고 하는데 이 말의 본래 뜻은 맷돌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돌을 사용해서 갈던 밀이 맷돌을 돌라서 만드는 제분 법은 로마제국시대였습니다. 참고로 우크라이나라는 지명은 밀이 많이 생산되는 곡창지대로 빵 바구니라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빵은 정말 많은 시간을 거쳐서 다양한 맛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지금도 어디를 가든지 간에 박물관에 맷돌 몇 개는 볼 수 있습니다. 맷돌은 로마에서 중앙아시아로 그리고 중국으로 전래된 다음에 한반도까지 전해진것입니다. 빵을 굽는 기술은 아무 데에나 있는 것이 아니라 대도시에서만 있었다고 합니다.  

빵은 정말 중요한 음식이며 생명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 자신의 주군을 칭하는 의미의 로드(Lord)는 고대 영어에서 빵을 지키던 사람을 부르던 말에서 유래되었고 레이디(Lady)는 빵을 반죽하는 사람에서 왔다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한다는 커뮤니케이션은 빵을 찢어서 함께 먹는다는 의미의 커뮤니언(Communion)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빵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일본이 들어오면서부터라고 하는데요. 그런 기원들을 알면 세상이 조금더 재미가 있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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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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