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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왕은 백제를 세운 사람이 아니라 공주에 자리한 무령왕입니다. 일본의 가카라시마(加唐島)의 오비야우라동굴(‘허리띠’의 일본말은 ‘오비야’. 왕비가 허리띠를 풀고 아이를 낳은 동굴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에서 출산하였는데 그 아이의 이름을 시마끼시(島君, 섬에서 태어났다는 뜻의 시마)라 지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자란 그가 후일 백제의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입니다. 

공산성에도 가을이 가득 물들어 있었습니다. 성벽으로 이어지는 길위로 나무들이 이쁜 색감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2021년 11월 6일에는 연문광장 무령왕 동상 앞에서 기억상자 표지석 설치, 제막 및 동상회전 시연이 있었습니다. 기억상자는 무령왕 동상을 건립한 기념으로 설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무령왕의 모습이 공산성앞에 세워지게 되다니 10여년이 지난 지금 많은 것이 변한 것을 보게 됩니다.  

약 50분동안 이날의 행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백제의 역사가 잘 알려진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백제의 건국과 공주 천도, 부여 천도 외에 무령왕을 배우고 대부분 망할 수밖에 없는 역사의 귀결로 이어지며 의자왕만이 주목받아 왔습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 낙화암에 대해 더 많이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가 백제의 역사는 무령왕릉이 발굴되면서 많은 것이 바뀌게 됩니다. 

행사에서는 이런 기념자석을 주었는데요.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기에 좋습니다.  

 

웅진시대의 중흥 군주는 제25대 왕이었던 무령왕입니다. 무령왕은 40세에 즉위한 이후 523년 붕어 전까지 개혁을 통한 왕권강화와 민심 안정을 이루고, 519년 양나라에 보낸 국서에 갱위강국更爲强國(다시 강한 나라가 되었다)을 선포하는 등 치열한 삶을 살았었다고 하니다. 

풍물놀이 공연을 통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네요. 

 


건립이 된 것은 조금 시간이 되었지만 공식적인 행사는 11월에 열린 겁니다.  ‘사마에서 무령으로’은 그가 백제의 왕이 되는 것으로 무령왕의 출생부터 즉위, 붕어에 이르는 무령왕의 생애를 문헌기록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이 기억상자의 표지석입니다.  행사때 이곳을 제막할 예정입니다. 세계유산 백제는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무령왕의 무덤에서는 수많은 유물이 출토가 되었기에 백제의 역사를 더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무령왕이 어떤 발걸음을 했는지와 공주에 자리했던 백제를 다시 강국으로 만들어냈던 그 흔적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동상이 회전되는 것은 처음 보네요. 공산성 서문 연문광장에서 무령왕 동상 회전 시연, 무령왕 동상건립 기억상자 표지석 설치 행사가 개최된 이후에는 6일과 7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웅진동 선화당 일원에서는 충청감영 콘텐츠를 활용한 ‘신 충청감영 공주로’를 주제로 충청감영 백일장인 향시(과거시험) 재현되었습니다. 

 

무령왕 동상 건립 역시 그 일환으로, 총 9.5m에 달하는 동상은 무령왕이 중국(양나라)에 갱위 강국 선포 국서를 보내는 모습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공주시는 무령왕릉 발굴 50년, 갱위 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올해를 ‘무령왕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오고 있는데요. 11월 6일의 행사도 그 일환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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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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