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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동하면 그곳에 사는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잘 모르시지지만 그곳도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터전삼아 살고 계신 곳이기도 합니다. 대화동은 대전을 이사와서 참 많이 왔다갔다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대화동은 중리동과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그런 길목이기도 했던 곳입니다. 

해가 저무는 날 계족산으로 가는 대신에 이곳 대화동으로 발걸음을 해보았습니다. 대화동의 옛추억을 생각하면서 거닐어 보니 옛날에 이곳을 통해서만 갈 수 있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저 앞에는 벽화가 아름답고 멋지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시시각각 예술로 봄이라는 테마로 공공미술이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구간이 나뉘어져 있는데요. 등대공원 1구간, 대화1길 2구간, 늘본2길 3구간, 동심1길 4구간으로 구번되어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하나하나씩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지도를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대화동이 넓은 공간이 아니니 확인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이곳은 4구간-23으로 전성기의 대화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명동거리 마냥 북적거렸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세월이 흘러 사람들이 떠나고 이제는 사람들이 잘 이주해오려고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화동 원주민이라면 그때를 늘 기억하고 추억하며 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대화동의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벽화로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고래의 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 벽화들이 보입니다.  

크고 오래된 건물이지만 벽화가 그려짐으로써 오래되었지만 또 다른 가치를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조금더 걷다보니 대화동 시민공유공간 대화마루라는 곳이 있습니다. 대전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대화동 문화로 행복길로 명명하니 이곳에 행복이 생겨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술로 늘봄이길에는 참여작가 39인과 다양한 구석구석에 대화동을 알 수 있는 지도입니다. 이런 지도는 지금 잘 알려진 앱으로도 확인이 잘 안됩니다.  

대덕e로운 배움터라고 해서 우리 동네 직업체험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나 이곳에 사시는 분들이 직접 새로운 길을 모색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10월 20일까지였으니 올해의 직업체험자 모집은 끝이 났지만 내년에도 운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약사, 안경사, 심리상담사, 은행원, 건축가, 헤어디자이너, ,플로리스트, 프리저브드플라워작가, 가죽공예가, 캘리그라피 작가, 영상촬영/편집, 제과제빵사, 바리스타등의 과정이 진행이되었습니다.  

주민이 참여하고 작가가 같이 협업해서 만드는 꿈꾸는 공간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된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사람의 숨은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어서 좋은 대화동이었습니다. 북적거리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한적한 대화동의 미술과 함께참여하는 문화의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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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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