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동 생태공원이 있는 강촌지구 생태습지 가을을 만나다.

 

대전 대덕구에 자리한 삼정동 생태공원이 있는 강촌지구 생태습지에는 분수연못과 수련, 꽃창포, 산호빛 마크 부유습지가 있는 곳입니다. 제가 이곳을 처음 알고나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과 함께 이곳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가깝기도 하지만 쉬기에 좋은 곳입니다.

대청호 오백 리 길에 자리한 삼정 생태공원은 삼정동 이촌, 강촌 일대에 조성되었으며 2012년에는 비점오염원을 정화하기 위해 습지생태공원중 하나라고 합니다. 대청호 오백리길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자연은 순간적으로 존재하다가 사라지지만 그 속에서 영원성을 가지는 것은 생각하고 느낀 것을 시간의 가치를 넘어서 남기는 가치를 가져서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그렇게 탄소중립이라던가 환경문제가 언급되어서 이런 곳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제 탄소를 조금 배출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겠네요. 

 

 

아래로 내려가서 걸으면서 돌아봅니다. 저멀리에 있는 대청호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역시 가을이 찾아온 것은 맞는 모양입니다. 

 

이곳을 잘 살펴보면 꽃창포를 볼 수 있습니다. 꽃창포는 전국 각처의 산야지(山野地) 습지초원(濕地草原)에 자생하는데 노랑꽃창포(Iris pseudoacorus Linnaeus.)는 유럽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들여와 각처에서 연못가 등에 흔히 관상초로 심고 있는 귀화식물(歸化植物)이라고 합니다. 

 

대전 대덕구의 슬로건 혹은 이름은 산호빛 도시입니다. 산호빛이라는 이름이 좋아서 저도 제가 살고 있는 대덕구를 산호빛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산호빛이라는 색을 좋아합니다.  최근 ‘세계 산호의 상태(2020)’ 보고서를 공개하며 전 세계 산호의 약 14%가 지난 10년 이내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의 이유로 손실되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대청호반으로 걸어서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냥 공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생명의 색들이 이곳에 넘쳐납니다. 인증숏을 남기기에 너무 좋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나요. 자연이나 독서의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서 책을 읽는 것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한 권쯤은 읽고 싶은 때입니다. 

 

이곳에는 억새, 갈대, 꽃창포, 수생식물 등 수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황금색을 보기에 딱 좋은 계절이지만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이것도 잠시일 뿐 10월이 지나면 겨울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벌써 추석이 지나가고 연말에 앞서서 11월이 기다리고 있네요. 10월도 이제  중반을 훌쩍 지나서 10일도 채 안남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혹은 1년에 몇 번 들어오는 풍요로운 날은 지나갔지만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이곳에서 가을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