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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였습니다. 오래간만에 맞은 연휴지만 마음만큼 편하게 보내기에는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도 가지 못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 명소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탑정호의 수문도 멋진 야경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가족끼리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 시간이 요즘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분위기는 그냥 지속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집에서 있다가 날도 선선해지고 저녁이 되어서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아서 논산에 드디어 오픈한 천장호 출렁다리를 보고 싶어 졌습니다.

 

 

 

빛의 다리이기도 하지만 인기가 많은지 구석구석마다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 같은 때에 낮에 온다면 주차장에 주차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출렁다리의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로 개방하며 매주 수요일이 휴무라고 합니다. 최장 600미터에 이르는 이 출렁다리는 개통식을 하지 않고 시설은 개방을 했지만 온도 체크와 개개인의 정보 입력을 필요합니다. 

 

적당한 온도가 괜찮아서 걸어서 가보았습니다. 이제 쉽게 땀은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늦더위는 올 것이지만 7월만큼 덥지가 않을 겁니다.  걸어가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점점 사람을 필요로 하는 곳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필요한 분야는 따로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대면근무와 같이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일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명이 잘 설치가 되어 있는데 정말 주변으로 주차장이 상당히 많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낮에 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는 것에 놀랍기도 합니다. 그만큼 충남의 핫플이라는 의미겠죠.  

 


아주 깔끔한 느낌의 온도는 아니지만 저녁시간에는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천장호의 출렁다리는 75kg 성인 5000명이 동시에 올라가도 문제없고,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이나 진도 6.3 이상의 지진에도 끄떡없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설계기준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국내 최초로 출렁다리에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했지만 멋진 야경까지만 볼 수 있고 150m 규모의 음악 분수와 레이저 쇼는 코로나19에 잠시 만나볼 수가 없습니다. 

 

멀리 야경이 보이는 탑정호의 수문이 보이고 아래에는 모래로 이루어진 탑정호의 수변이 보였습니다. 달이 보름달인 것 같은데 약간 어두운 느낌이지만 나름대로 분위기가 괜찮았습니다.

 

소나무가 심어져 있는 곳에 걸어와서 벤치에 앉아서 달을 쳐다보았습니다. 더운 여름날이지만 겨울왕국의 엘사가 생각났습니다.

 이제 한 주가 다시 시작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 시간입니다. 출렁다리를 찾아가실 분들은 도로가 협소하니 곳곳에 만들어진 주차장에 세워두고 순환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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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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