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서산이라는 곳에 대해 글을 쓴다고 생각하고나니 조금더 애착이가고 마치 제2의 고향이 된 것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서산하면 TV에서 가로림만으로 유명한 곳이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항상 항구나 바다로 나가면 묶여 있는 수많은 배들을 보는데 항상 한 번씩 위에 올라타 보곤 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낚시를 좋아하던가 뭐 별건 없지만 잠시 배에 오르는 것만으로 무언가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남다른 기분이 듭니다. 



물에 잠겨 있어서 그런지 동아줄을 당겨보았지만 당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적어도 썩은 동아줄은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바닷물속이 어떤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잠시 참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수영을 잘하지도 못하는 편이니까요.

 

 

 

바다 위에서 잠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마치 바다로 나간 것처럼 하고 싶었는데 멀리 물이 빠진 갯벌이 그 모습의 허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문득 옆에 있는 배를 보니 저 배는 바다 위에  온전하게 떠 있었지만 저 배로 가기 위해서는 수영을 해야 하기에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해 봅니다. 추석이라서 그런지 다들 다른 곳으로 가고 이곳 서산 가로림만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이곳 벌말항에는 원수당산을 비롯하여 오배산, 가당산, 자용산이 있고 비교적 단순한 지형을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어촌 뉴딜 300 사업은 낙후된 소규모 어촌의 핵심자원을 활용해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입니다.

 


바다로 떠나려는 어선과 낚시를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배들이 정착해 있었습니다. 이제 지역협의회를 통해 서산의 벌말 항의 인프라와 함께 사람들이 방문하기 위한 시설이 갖추어지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벌말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나오면 오지 2리의 고창개 길에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소통과 힐링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구절초, 비비추, 벌개미취, 원추리 등의 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 하면 구절초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구절초 꽃차 때문인 듯 합니다. 구절초 꽃차는 맛이 좋기로 잘 알려져 있거든요. 

 

 

2020년 어촌 뉴딜 300 사업대상지로 팔봉 구도항과 대산 벌말항·우도항이 최종 선정된 곳으로  이들 2곳에는 2022년까지 국비 165억 원을 포함해 총 23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벌말항 선착장 보강과 어촌체험시설, 물범 생태 관찰로, 독살체험장 등의 특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