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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장태산으로 가는 길은 휴양림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전의 명소라는 장태산으로 가는길은 그곳말고도 여러곳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장밭탱이 마을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은 오리라고 부르는데 물에 떠서 노니는 오리 형국의 명당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곳이기도 하고 골이 짧아서 5리 밖에 안된다는 뜻에서 유래된 명칭이라고 합니다. 

 

대전 서구같이 느껴지지 않는 정겨운 풍경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까지 대중교통이 오니 오실분들은 시내버스 노선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북쪽으로 벌판에 있는 이곳에 있는 바위굴 속으로는 피부병에 좋은 석간수 약수가 고여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마셔보지는 못했습니다. 

 

골이 짧다고 하니 들어갔다가 나오는 길이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임진왜란 때 도둑이 소를 잡아서 삶아 먹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와서 도둑골이라는 부르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마을 입구의 돌이 세워져 있는데 과거에 산신제와 거리제를 모셨다고 합니다. 산제는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작을 기원하며 주민들의 안전과 질별의 퇴치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위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하천을 이루며 마을의 옆으로 흘러내려가고 있습니다. 

 

물탕 약수터가 있는 바위산을 굴베루라고 하는데요. 산모퉁이 길이 험한 벼랑길로 되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베루는 위태로운 벼랑을 의미하는 벼루의 사투리라고 합니다. 구름의 축약으로 구름과 볕을 보는 산이라는 의미로 운성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기에 좋은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계속 올라가면 장태산으로 걸어서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벽화마을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닌데요. 소소하게 벽화를 보면서 걸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장태산주차장이 따로 조성이 되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장태산을 산행해볼 수 있습니다. 

 

마을을 지켜줄 것 같은 오래된 고목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동마을은 동쪽으로는 장안동, 서쪽으로는 우명동, 남쪽으롷는 논산시 벌곡면이 있습니다. 백제시대에는 진현현, 신라시대에는 진령현, 고려시대에는 기성부와 공주부, 조선 초기에는 진잠현으로 속했던 곳이었습니다. 이후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이 되면서 대전직할시 서구 오동이 되었고 지금은 대전광역시 오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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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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