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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눈이 참 많이 내렸죠. 그래서 이동이 참 불편했습니다. 코로나19에 이동량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음편한 곳에서 거리두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힐링이 되는 것도 많지가 않습니다. 

 

해가 저물어갈 때라서 그런것인가요. 눈이 많이 내려서 그런것일까요. 사람들이 눈에 뜨이지 않습니다. 청양에도 이렇게 노을이 지며 해가 저 너머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생태가 가장 잘 살아 있는 지천생태공원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눈이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사람이 걸어가지 않았던 곳으로 가면 발이 푹푹 빠지네요. 

 

전에 지천생태공원을 왔을 때는 다양한 조형물도 보였는데 눈이 내려서 그런지 그냥 하얀색으로 가득차 있는 느낌만 듭니다. 청양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다리로 넘어가볼까요. 

 

아래로 흘러가는 물은 얼어서 위로 눈이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청양에 살았던 사람들은 저 아래에서 천렵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두운 밤을 비추어주는 저 가로등처럼 고추·구기자는 관련 1~3차 산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농가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요. 지긋이 눈을 밟는 소리는 지금도 좋게 느껴집니다. 

지천생태공원은 꽃나무 외에 다양한 수생생물이 살고 있어 초‧중등 학생의 생태교육장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방류를 통해 더욱 유익하고 알찬 현장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생태란 한걸음 더 나가서는 외부세계와 동물 그리고 식물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갖는 친화적 혹은 불화적 관계에 대한 연구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2019년에 수심이 깊다는 생태연못에  수생 동식물의 다양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돼 최화용 읍장을 비롯한 이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해 붕어 3000마리, 다슬기 2kg, 잉어 50마리를 방류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있을까요. 

눈이 참 많이 내려서 그런지 눈사람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천생태공원에서의 생태는 영어로 ecology, 독일어로 Ökologie라 하는 생태학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어로 "사는 곳", "집안 살림"을 뜻하는 oikos와 "학문"을 의미하는 logos의 합성어다라고 합니다. 

공원을 잘 살펴보면 물억새, 부들, 갈대, 청양백련 복원 등 수생식물과 편의 시설을 꾸준히 보강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신는 신발을 신고 돌아다녔더니 벌써 발에 찬 기운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주 일요일이 되면 거리두기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내려올텐데요. 그렇게 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같이 노력해서 더이상 확진이 안되도록 한다면 우리의 삶을 빨리 일상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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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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