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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은 버섯으로 유명한 고장이기는 하지만 절임배추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지금은 한참 절임배추의 예약을 받고 있었습니다.   11월이 되면 바야흐로 김장의 시기가 다가옵니다. 이맘때면 예약을 받는 대표적인 농산물이 바로 절임배추입니다. 김장을 하는데 있어서 절이는 것만큼 수고로움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많지가 않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무척이나 추운 날이어서 그런지 겨울초입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괴산시골절임배추는 청정 암반수로 씻은 뒤 100% 국산 천일염으로 절여 식감이 뛰어나 ‘쓴맛 없이 아삭한 배추’라는 평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청천면의 버섯랜드에 광장이 조성되는 것을 작년부터 지켜보았는데요. 올해는 거의 완공이 다되어가고 있습니다.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버섯은 우리의 식문화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중요한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괴산 청천면은 버섯의 고장이며 품질 좋은 다양한 버섯이 출하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버섯 랜드가 이곳에 자리하게 된 것이 지난해 가을이었습니다.   

 

 

청천면의 괴산 버섯 랜드는 107억원(국비 25억원·도비 25억원·군비 57억원)을 들여 청천면 청천리 일대 2만3000 여㎡의 터에 버섯 유통센터, 전시·체험관, 버섯 광장 등을 두루 갖춘 곳이었는데 올해는 광장조성이 모두 완료가 되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버섯을 땅을 비옥하게 하는 '대지의 음식물(the provender of mother earth)' 또는 '요정(妖精)의 화신(化身)'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시설이 모두 갖추어진 2021년의 버섯 랜드는 버섯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전국에서 괴산 청천면만큼 다양한 버섯이 많이 나오는 곳이 있을까. 괴산에는 좋은 버섯이 자생하는 산이 즐비한 지역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설운산, 학당산, 선녀골산, 신산, 상봉산, 통미산등에서는 다양한 버섯이 자생하고 자원이 풍부한 곳이기도 합니다.  

해가 저물어가니 청천면에 자리한 청천시장의 한 식당으로 발걸음을 해봤습니다. 청천면의 식당들은 올갱이국과 버섯찌개를 내놓는 음식점이 여러곳 있습니다. 

 

저는 버섯이 들어간 육개장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청천만의 맛인 버섯이 듬뿍 들어간 육개장입니다. 얼큰한 국물속에 건강함이 배인 느낌입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1900여종. 그중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은 400가지라 합니다. 맛있는 버섯이 모이는 장터로 대표적인 곳이 괴산군 청천면입니다. 그중에 야생버섯의 맛은 혼자 먹는 육개장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살짝 얼큰한 맛의 육개장과 함께 밥을 함께 먹으면 하루의 고단함이 날라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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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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