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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바람을 쐴 수 있는 곳으로 동학사만한 곳이 없습니다. 음식점도 많고 카페도 많은 곳인데요. 매일매일 무얼먹을까를 고민하면서 사는데 이날은 부대찌개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이곳은 용수천이 흐르는 천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음식점입니다. 

뒤에 계룡산이 보이는데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계룡산의 산세는 남다른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옛날에 한 번 등산을 한 적이 있는데요. 정말 험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공주에서는 으뜸 공주맛집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이는 것이 제한되다 보니 1인분도 파는 음식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1인분이 주문이 되는 곳입니다. 

부대찌개의 양념은 음식점마다 다른데 고춧가루, 마늘 다진 것, 고추장, 후추, 조미료가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이야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부대찌개는 먹고살기 힘들 때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햄을 맛있게 먹기 위해 혹은 양을 늘리기 위해 찌개를 끓여먹으면서 허기를 달랬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부대찌개가 나오는 음식점에서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는 곳은 많지가 않습니다. 이곳도 단촐하게 네개 정도가 나옵니다. 

 

먹음직스러운 햄이 듬뿍 들어가 있고 콩등이 들어간 부대찌개가 보글보글 끓어갑니다. 

 

밥을 가져다주시면서 모자르면 더 가져다준다고 하시네요.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이 좋은 곳입니다. 

 

미군 PX에서 흘러나오는 고기로 만든 음식을 존슨탕이라고 불렀는데 부대 고기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옛날에 없이 살던 시절에 어쩌다 먹어본 미군 음식은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한국음식이 더 좋기는 하지만 그 시절의 음식맛을 만끽해봅니다. 

 

 

동학사1로 부대찌개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70-16

042-925-0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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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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