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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어우러진 강경읍에는 논산 팔경 중의 하나인 옥녀봉과 금강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강경 평야가 있어 곡창지대로 손꼽히는 강경을 기차여행으로 만나기 위해서 강경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경역은 일제강점기 논산평야·호남평야·나주평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수송을 주요 목적으로 부설된 호남선 역으로 건립된 곳입니다.

 

강경이 젓갈의 고장이니만큼 조형물도 한 번에 젓갈과 바다의 이야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강경은 논산의 한 지역으로만 인식되고 있지만 이곳은 물류의 중심이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호남선의 중심지이며 수많은 일본인과 중국인들이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금강유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전국적으로 나가던 강경포구의 역할은  1911년 호남선 철도의 대전~강경 구간이 개통되고, 이듬해 군산선(익산~군산)이 개통됨으로써 하항으로서 갖는 강경포구의 상업 기능은 차츰 호남선에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강경역 내부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논산평야·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은 철길을 이용해 강경역에서 하역되고, 강경역 옆에 위치한 강경포구를 통해 서해를 경유하여 일본으로 수탈되었던 것입니다.  


 전국 주요 역에서 젓갈 관광열차가 편성돼 강경역을 찾기도 합니다. 강경 역사 맞은편 옆에 젓갈판매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강경읍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가 없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논산역에  KTX가 개통된 이후 승객이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경역에서 내려서 우측으로 걸어가면 강경의 유명한 여행지에 대한 소개를 벽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경포구에 가면 황산포구 등대가 있는데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금강 수위 변화와 장마철 홍수로 인한 위험수위를 보여주는 기능을 하던 시설물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교통수단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배와 마차, 말로 이동하던 시대에서 기차를 통해 움직였으며 자동차의 대중화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래된 역사의 흔적들은 그 의미를 담은 채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금강 3경, 충남 논산 강경포구는 강경역에서 나와 10여 분을 걷다 보면 금강 둔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경은 우리나라 3대 젓갈 시장이자 바다와 내륙을 연결하는 유통 중심지로서 온갖 물자들이 오가던 경제중심지였으며 지금도 젓갈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곳입니다. 

 

한반도에서 생산되는 물자를 빠르게 나르기 위해 만들어진 강경역에는 자연스럽게 근대역사 건물들이 지어지게  되어 지금은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거주하고 상권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흔적들이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숨 쉬고 있는 강경입니다.  

 


강경역  : 1544-7788 충남 논산시 강경읍 대흥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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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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