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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 자리한 충남역사박물관의 기획전시실에서는 작년 12월 2일부터 올해 3월 1일까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 진행하는 '2019 충청유교유물 기탁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행사는 충청남도가 주체하고 주관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입니다.  

사람마다 모두 가진 능력의 색깔은 모두 다른데 예술가와 대중을, 상처와 열망을 씨줄과 날줄로 분주히 엮으며 예술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사람들이 적지가 않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유교와 유물이라는 이름으로 그 흔적을 남기고 있기도 하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집에는 유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박물관에 기탁되기도 하고 잠시 공개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면서 옛날의 것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오늘날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상하시면 됩니다. 

 


사람이 가진 재능이 씨줄이라면 노력은 날줄이라고 합니다. 지역마다 자리한 혹은 한국만의 전통문화는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온 고유한 가치라고 합니다. 전통이 씨줄처럼 내려온다면 문화는 그걸 기반으로 확장해가는 날줄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곳에는 현대적인 유물도 있고 과거의 유물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의 따스하고 사랑 어린 손길과 발품을 기다리는 사람과 장소가 너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전통문화에서도 마찬가지, 특히 지역의 전통문화 차원에서 둘러보더라도 작은 관심조차 미치지 못한 대상들이 넘쳐 납니다. 

표장증 위에 걸려져 있는 초상화도 색달라 보입니다. 공경하는 우리만의 문화와 함께 아는대로 행동해야 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공주의 이우종 씨가 기탁한 조선 인조의 제5남인 숭선군 이징의 증시교지 등 21점은 현재 충청남도문화재 지정 심의 중이라고 합니다. 귀한 유물도 이곳에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2019년 한해 9곳 소장처 2,836점의 유물을 기탁 받았다고 합니다.   충북 청주 어경택 씨는 충청권 독립운동사 관련 간찰자료를, 그리고 세종 연기향교는 17~21세기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충청도 향교 운영 및 유교문화 전승과정을 담고 있는 자료가 있는데 연기향교는 이제 충남지역이 아니지만 충청도의 문화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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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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