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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여행하면 보통 봄을 먼저 연상하는데요. 봄꽃도 아름답고 싱그럽지만 가을꽃은 무르익었으면서도 색다른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가을꽃여행으로 추천할만한 곳이 바로 청양에 있습니다. 윤남석고택이면서 가옥이기도 한 그곳에서는 가을꽃이 만개하고 있었습니다. 

 

집앞에 이렇게 꽃이 많이 피어 있으면 마음조차도 따뜻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올해 가을이 가기전에 꽃을 찾아 청양으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형형색색의 꽃의 향연이 이번 가을의 여유로움과 합쳐져 마음에 고즈넉함과 여유를 주고 있습니다. 

비는 식물을 씻어주고 식물은 걱정을 씻어준다고 했던가요. 식물은 오염물질을 빨아들여서 공기마저 깨끗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녹색식물을 바라볼 때 뇌에서 안정감을 주는 알파파가 증가하므로 식물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대화를 나누며 교감하다 보면 정서가 안정되고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고택안으로 들어와서 창밖으로 피어난 꽃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해봅니다. 시계를 만들기 위한 경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정확한 해상용 크로노미터(chronometer)를 개발하게 되기까지의 여정은 신중에 신중을 더했듯이 저도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가을꽃 코스모스와 우주를 의미하는 코스모스는 같은 이름을 사용합니다. 우주를 코스모스라고 처음 부른 사람은 기원전 6세기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였습니다. 

신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제일 처음 만든 꽃이 지금의 코스모스였듯이 그래서 ‘조화로운 질서’라는 뜻을 가진 단어 코스모스(kosmos)를 우주에 붙였다고 합니다. 

 

윤남석고택소개는 많이 있었으니 저는 꽃을 보기 위해 돌아보는 것을 대신해봐야겠습니다. 

 

현재 윤남석 고택의 주인분은 시계가 좋아서 시계를 수집하는 것을 평생의 업처럼 생각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어둠으로부터 빛을 나누는 가장 오래된 방법은 기원전 3500년경 고대 이집트인이 사용했던 거대한 오벨리스크(obelisk) 형태의 해시계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름답게 피어난 나팔꽃입니다. 나팔꽃의 잎은 미량의 대기오염물질인 오존, 이산화황, 옥시던트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잎의 표면에 붉은 반점을 형성하여 환경오염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나팔꽃 씨앗을 주고 그 대가로 소 한 마리를 끌고 왔기 때문에 견우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익어가는 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해집니다.  서로 다른 화학 성분의 물질은 서로 다른 주파수 또는 다른 색깔의 빛을 흡수한다고 합니다.  생명의 모든 존재는 그렇게 유전자에 따라 다르게 흡수해서 이렇게 자신만의 색으로 존재하고 있듯이 사람이 사는 고택은 그만의 색깔과 여행의 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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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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