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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인물을 만나고 홍성에서 전개된 삼일운동을 살펴보면서 홍성의 지역 맛을 즐겨볼 수 있는 시간이 지난주말에 있었습니다.  홍성역사인물 축제가 열리는 홍주읍성 일대는 홍성의 돼지 사육농가와 거리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홍주역시 천주교 탄압의 역사가 있기에 그분들의 흔적이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홍주성지순례길이 조성되어 있는 홍주성은 정말 오래간만에 와본 곳입니다. 홍주성안쪽에는 순교터가 있고 홍주성지성당은 우측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홍주역사인물축제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알성달성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충청남도 홍성청소년문화센터에서 나와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이곳 홍성은 전에 홍주성이라고 불렸던 방어지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흔적을 남기고 있는 곳입니다. 을미년인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는데 이때 홍성 홍주성을 중심으로 예산, 청양, 정산, 홍산 등에서 일어난 의병은 충청도에서 일어난 최초의 의병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홍성을 대표하는 인물은 독립운동가 중 대표적인 사람으로 만해 한용운이었습니다. 시인이면서도 독립운동가로 적극적인 개입과 활동을 했던 한용운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

홍주성에서 사용했던 옛 주춧돌이나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축제장의 중앙에는 만해 로드 맵핑을 중심으로 삼일운동 기획전시, 한용운 체험, 전래놀이, 만해 뮤지컬과 크라잉넛의 독립을 외치다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놀이를 즐기듯이 축제장을 돌아다니면서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환한 웃음만 보입니다. 

 


각종 사진전에 입상한 작품들이나 홍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역사인물 축제가 열리는 홍주읍성은 1972년 10월 14일 대한민국 사적으로 지정되었는데 현재 성의 축조는 조선 문종 1년에 완성된 곳입니다. 완성될 때의 성벽은 약 1,772m였는데 지금은 약 800m 정도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도자를 만드는 이분은 충남 무형문화재 제38-1호로 지정된 갈산토기 옹기장 방춘옹입니다.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에 역사탐사자, 위대한 삶을 기록하라는 메시지에 따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등 홍성의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고암 이응노 선생의 흔적부터 백야 김좌진, 만해 한용운등 독립운동가와 자신의 소신을 펼쳤던 분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만나다보면 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맹자에 보면 사생취의라는 사자성어가 나온다고 합니다. 사생취의(捨生取義)는 목숨을 버리고 의를 좇는다는 뜻으로, 목숨을 버릴지언정 옳은 일을 함을 이르는 말인데 충청남도의 사찰 등에서 독학으로 학문을 깨우쳤다는 청광 이근주라는 사람이 좋아했던 문구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직전 이조참판이었던 민종식은 국모 시해와 국권침탈에 일어섰던 의병장이었습니다.  여흥민씨로 홍주 항일의병의 주축이 되었으며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홍주 항일운동을 전개하다가 일본군에게 패전하고 공주에 은신중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후 감형되어 진도로 귀양을 가게 됩니다. 홍성은 역사속에서 중심이 되었으며 적지 않은 인물이 배출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분들의 발걸음를 따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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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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