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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함에 무작정 빨리 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빨리 하려고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려 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 공자 

 

옛말을 듣고 아로새겨보면 안 좋은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 것에서 교훈을 얻고 현재를 다지면 미래가 열린다고 합니다.  빨간색의 홍살문이 이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잡귀를 잡아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음성향교는 현재 강당 지붕과 담장보수로 현재 공사중에 있습니다. 특히 동재의 보수가 많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보수공사는 지난 6월 13일부터 시작해서 9월 10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옛날에는 서당에서 십팔사략을 배웠는데 지금은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으로 안동향교에서는 십팔사략을 가르치기도 한다고 합니다. 고대부터 송나라 때까지의 역대 왕조에 관한 흥망을 그린 역사 독본인 십팔사략은 1370년경에 만들어진 책입니다.  

유명한 고사나 명언도 많이 실려 있는데  역대 왕조의 흥망성쇠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의욕을 불러일으키도록 배려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조선 태종 3년(1403년)에 명의 사신으로 조선을 방문했던 태감 황엄(黃嚴)이 원사(元史) 등과 함께 '십팔사략'을 보내왔다고 한 것이 최초입니다. 

향교에 갔다오고 나니 옛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을 한 권 주문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초기에 '십팔사략'이 전래되었다고 하며, 조선과 마찬가지로 에도 시대(江戸時代)에 초심자의 입문용 서적으로 쓰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가 하는 것을 빗대어서 말하며 자신이 하면 잘하는데 안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실제로 할 수 있든 간에 아는 것과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합니다. 

음성향교의 현존하는 건물로는 9칸의 대성전, 8칸의 동재(東齋), 4칸의 서재(西齋), 2칸의 명륜당 등이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운동에 있어서 기본이 중요하듯이 배움에 있어서도 기본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근본이 서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무언가를 쌓아봐야 언제든지 쉽게 무너지게 됩니다. 사람의 신체가 움직이는 데 있어서 코어 근육은 가장 먼저 움직입니다. 코어가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몸은 쉽게 흔들린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그릇이 다르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쓰임새가 한정된 그릇은 이미 변화가 멈춘 상태의 물건이지 않을까요.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나무조차 속에서는 끊임없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음성향교 같은 옛 배움의 터에는 꼭 나무를 심어 놓는다고 합니다. 

음성 지역의 유학 교육과 보급에 힘써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중국의 위대한 유학자를 배양하고 있습니다. 동무와 서무의 구분 없이 5성(五聖: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과 송조 6현 가운데의 4현(주돈이·정이·정호·주자)등 122명을 모시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음성에 와서 음성향교를 찾았을 때는 늦은 시간 이어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절상 여름이라서 그런지 배움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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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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