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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 있나요? 저는 하회탈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더라구요. 안동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먼저 논어를 배워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름답고 후회없이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고치는 일을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벌어진 일을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않고 해버린 일을 뒤에서 비판하지  않으며 지나가버린 일을 비난하지 않는 것입니다. 논어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고치는 일이라고 합니다. 

서울은 정말 오래간만에 와보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도시의 색깔이 묻어 있는 곳입니다. 

올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의 주제는 바로 '내 나라 인생 야행'이다. 대한민국은 모든 사람들에게 내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내 나라 설명서가 따로따로 만들어져 있어서 제대로 즐기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라고 합니다. 전국의 396 기관이 참여했다는 코엑스의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찾아가 본 것입니다. 안동시가 속해 있는 경상북도관으로 찾아가 봅니다. 

올해의 여행박람회는 10가지 종류의 인생 야행 사진관과 쉼터가 있는 ‘내 나라 인생 야행(주제관)’, 지역의 대표적인 야행 명소를 맛볼 수 있는 ‘내 나라 지역 여행(지역관)’/ 우리나라의 주요 관광정책을 소개하고 각종 관광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내 나라 여행정보(정책관)’/ 여행 관련 상품과 용품을 판매하고, 야식장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내 나라 여행 장터(상품·용품관, 내 나라 야식장)’과 여행 무대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경상북도관 안에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안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동관광 SNS이벤트도 하고 있는데요. 벚꽃이 지기 시작하고 다른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 5월 12일까지 여행 주간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와 축제를 기획하여 진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안동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안동 하회탈이 눈에 뜨입니다. 

도시마다 매력이 다르고 접근방식에 따라 느끼는 것도 다릅니다. 매력을 어떻게 발굴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냐에 따라 지나치는 여행지에서 머무는 여행지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양반의 도시라는 안동시도 여행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사람들과 만나고 있었습니다. 안동하면 하회탈을 빼놓고 말할 수는 없는데요. 

안동시 하회마을에는 하회 별신굿 탈이 전승되어 내려오는데  우리나라 다른 지방의 탈들은 바가지나 종이로 만들었지만 하회탈들은 오리나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회탈은 현재 남아 있는 각시, 양반, 부네, 중, 초랭이, 선비, 이매, 백정, 할미 아홉 가지 외에 떡달이, 별채, 총각 세 가지가 더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빼앗겼다고 전해집니다. 

 해마다 정월대보름 때 하던 별신굿 놀이에 하회탈을 쓰고 양반들에게 고통받고 살던 민중의 한을 대신 풀어준 한풀이는 어떻게 보면  평상시에는 입에 담지 못하던 신랄한 비판과 풍자를 해주었기에 더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안동을 대표하는 캐릭터입니다. 다음번에는 안동고택에서의 하루를 보내면서 여유롭게 안동시를 돌아보아야겠습니다. 

 

문화와 관광의 잠재성이 크고 단기간 내 체계적인 관광진흥을 통해 관광도시로서 면모를 일신할 수 있는 지역의 도시를 올해의 관광도시로 지정 및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 올해의 관광도시입니다. 거창한 희망의 주문은 아니더라도 안동의 곳곳을 여행하면서 삶에 에너지를 부여하고 지역의 색다름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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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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