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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서 국가를 위해 일하시다가 세상을 떠난 분들을 위한 충령탑이 세워진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황화산성도 자리를 하고 있는데요. 백제시대에 그 지역을 방어했던 방어성이 있던곳이기도 하죠. 



매년 이곳뿐만이 아니라 논산의 다른 지역인 강경읍, 연산면, 벌곡면, 양촌면, 가야곡면 충혼비 등에서도 읍·면 자체로 추념식을 갖고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전쟁으로 인해 이 땅을 지키기 위한 많은 분들의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 분들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이곳에 세워진 논산 충령탑은 1994년 12월 추모의 탑을 세워 자라나는 후세에게 호국정신을 일깨우고 산 교육장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탑은 전면 중앙에 호국투장 장면을 부조로 표현하고 양면 날개에는 영원한 미래지향적인 상징으로 십장생을 조각하고 순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약진하는 후손들의 모습을 군상으로 표현하여 순국의 영혼을 기리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은 개념이 조금 다른데요.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 윗대의 열사’ 를 말하는데, 이는. 일제치하에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독립투쟁을 벌이다가 전사, 옥사, 병사한 이들이 순국선열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숫자는 독립운동 참여자 연인원 300만명 중 15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호국영령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영혼’ 들인데. 6. 25 전후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장에 나가 적과 싸워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이들입니다. 



논산에도 독립운동가가 있었겠지만 가까운 역사에서 이땅을 지키기 위한 분들의 충령탑을 먼저 찾아가 보았습니다.





충령탑이 있는 곳에서 조금 돌아서 가면 기념물 제92호인 황화산성이 나옵니다.



황화산성이 있는 산자락에는 작은 암자도 있네요. 황화산성은 충청남도 논산시 시내에서 약 2km 떨어진 등화동의 구릉형 야산에 있는 산성으로, 계곡을 포함하여 쌓은 토성입니다. 



토성이라서 그 흔적을 일반인들이 찾는 것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성의 둘레는 840m이고 동·서·남·북에 각각 성문터가 있으며, 성벽은 안쪽 높이 4.5m, 바깥높이 5m, 윗부분의 너비는 1.2m입니다. 



작은 암자같은 사찰의 모습입니다. 백제 때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토기류와 기와조각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백제 때에는 사비와 은진 주변을 지키기 위한 방어거점의 하나로, 조선시대에는 봉수대로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지만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아서 생각날때마다 한 번씩 찾아와야 겠습니다.




전설에는 백제의자왕이 성의 높은 곳에 있는 바위에서 잔치를 베풀고 놀았다고도 하는데요. ‘葛那城丁巳瓦(갈나성정사와)’·‘笠乃(입내)’ 등의 명문이 찍힌 기와도 발견되었습니다. 6세기 중엽 이전에 축조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사비시대를 열면서 이곳도 같이 구축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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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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