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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이라고 하면 아주 옛날의 교육만 받는 것 같은데요. 논산에 있는 양지서당은 옛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다양한 체험과 학교에서 받아볼 수 없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서 학생들에게는 좋은 체험공간으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계룡산 범골에 자리하고 있는 양지서당은 매번 지나치기만 했는데요. 이번에는 직접 가서 어떤 체험을  해볼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 옛날의 유교적인 이야기까지는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물려받고 아이들과 어울려 놀던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서당이었습니다. 



국도변에서도 양지서당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거리가 있습니다. 2km는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만나볼 수 있습니다.



1996년에 대전에서 개원을 했다가 2002년에 이곳으로 신축해서 이전했다고 하네요. 양지서당은 충남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 1구 457-2번지에 있고 문의를 하실 분은 041- 734 - 3057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은 바로 정면에 보이는 충효당이라는 건물입니다. 역시 서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래되어 보이는 건축물입니다.



양지서당에서는 학교가 개학했을때는 1박 2일 예절체험학습과 여름에 하는 여름방학예절교육과 겨울에 하는 겨울방학예절교육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다양한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양지서당은 크게 세가지 교육이 있다고 합니다. 양지서당유학반, 방학예절교육반, 단기체험학습반이 바로 그것인데요. 세가지 교육의 목표는 바로 품안의 자식보다 대견하고 든든한 인재로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한문을 제대로 배워보는 아이들이 많지가 않은데요. 직접 한자도 써보고 배우면서 양지서당 자기 성찰표도 직접 자신이 작성하면서 배워보는 곳입니다.



아이들도 자유롭게 공부를 하면서 체험하고 예절도 배워보고 있었습니다. 



父生我身(부생아신) 아버지는 내 몸 낳게 하시고 母鞠吾身(모국오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던 것을 몸소 익히게 하며 운동도 가르치는데요. 특히 주가 되는 것은 검도라고 합니다. 



검도의 수련은 몇 가지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예절과 수련에 앞서 갖추어야 할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 다음에 기본자세와 기본동작을 습득하고, 그 뒤에 대전연습과 본연습(本練習), 그리고 시합연습에 들어갑니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사람이 적어지는 우리 한국사회에서 이런 예절교육과 함께 정신을 단련할 수 있는 공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배우는 것을 자신의 입신양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도리와 사물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양지서당에서의 학생들의 표정이 유독 밝아보이는 것이 저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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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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