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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잡아올린 싱싱한 자연산 대하를 맛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한은 추석이 지난 지금 제철을 맞은듯하게 대하를 먹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보통은 소금을 깐 프라이팬 위에 올려 익혀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고수온에 광어와 우럭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지만 대하만큼은 풍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갯벌이 가득한 이곳에는 먹거리가 많은 서해의 생태보고라고 합니다. 홍성군에 따르면 이 지역의 가을철 대표 먹거리 남당항 대하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어획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홍성에서 생산되는 대하를 먹이 위해서는 소금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곳에서는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열리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에 맞춰서 천일염이력제 홍보부수가 갖추어졌습니다.  

홍성 남당항은 곳곳에 공사중이어서 차를 세울 곳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주말에 가시면 많은 차량으로 인해 주차에 불편함이 있으니 고려하셔서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매년 홍성군을 찾아서 대하를 구매해서 오기도 하는데요. 올해는 다른해보다 더 큰 것 같은 것은 기분이 아닌 모양입니다. 대하는 오히려 씨알이 굵어지고 길이가 20cm 를 넘는 등 기대 이상의 상품 가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중하게 대하를 골라주시기도 하고 대하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면서 자연산과 비교해서 알려주기도 합니다.  대하는 잡히면 곧바로 죽어버리는 특성이 있어 태안 등 산지에서 먹어야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습니다.  

음식점마다 혹은 수산물시장마다 대하를 팔고 있는데요. 대부분 공통의 판매가격을 정해두어서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대하를 구매해보기로 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에 오셔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는 것도 좋지만 저는 포장을 해가기로 했습니다.  

포장해왔더니 싱싱했던 대하가 모두 죽었지만 싱싱합니다. 못쓰는 프라이팬에 소금을 올리고 굽기 시작합니다.  대하를 먹을 때는 가급적 익혀 먹는 게 좋습니다. 생으로도 먹을 수는 있으나, 잘못 먹으면 비브리오패혈증을 앓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100g당 지방 함량이 0.3g으로 적고 단백질 함량이 24g으로 높으며 대하의 영양소는 특히 머리, 꼬리, 껍질에 풍부하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대하를 먹을 때 껍질 등을 제거하지 않고 먹기도 하지만 저는 적당하게 익혀서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더라구요. 손질할 때는 가급적 두꺼운 장갑을 착용한 뒤, 그 위에 비닐장갑을 이중으로 착용하도록 합니다. 

대하 머리 혹은 몸통 구이를 먹음직스럽게 구어보았습니다. 고소한 맛이 정말 좋은데요. 올해는 말그대로 대하의, 대하에 의한, 대하를 위한 홍성군 남당하의 먹거리 축제이기도 합니다. 자연산 대하 가격은 kg당 포장판매의 경우 3만~5만원 선으로 어획량이 많은 날의 경우 더욱 저렴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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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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