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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으면서 향후 긴 시간을 두고 봤을 때 그 면적이 줄어두는 곳이 습지보호지역이기도 한 늪이다. 기후가 변하면서 점점 그 면적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최대 습지라고 부를 수 있는 람사르습지인 우포늪이 자리한 경남 창녕 권역이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7월  제36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창녕군 전역(530.51㎢)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우포늪은 2008년부터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원사업이 진행되는 등 성공적인 생물다양성 보전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은 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과 군립공원인 화왕산을 핵심구역으로, 핵심구역을 연결하는 토평천·계성천·창녕천 유역은 완충구역, 나머지 지역은 협력구역으로 설정됐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는 창녕의 따오기들이다. 우포늪이 자리한 곳의 중심의 산은 화왕산이다. 영남권 최대 억새산으로 알려져 있다. 화왕산은 풍수지리에서 불의 형태를 가진 산이라고 한다. 화왕산 화기는 1억 4000만 년 전에 생긴 우포늪이 그 역할을 한다고 한다.

 

생태가 잘 조성이 되어 있는 우포늪은 곳곳마다 다양한 생태환경을 볼 수 있다. 물속 등에 자라는 자라풀·가시연꽃·부들 등 식물 480여 종과 고니·노랑부리저어새·황조롱이·잿빛개구리매 등 조류 62종 중에 대표적인 새가 따오기다. 

 

천천히 우포늪을 거닐면서 혹시 보지 못한 새들이 날아다니는지 눈여겨 살펴본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사람이 없을 때 돌아다니기 때문에 야간에 많이 활동을 한다. 굳이 야행성이 아니라 사람이 주간에 돌아다니니 자연스럽게 야행성이 된 것이다. 

 

우포늪에서 생산되는 먹거리 중에 인기가 있는 것은 우포마을의 단감과 쌀이다. 

 


우포늪생태체험장은 미꾸라지 잡기, 쪽배 타기, 수서곤충 잡기,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사진 인화, 생물다양성탐사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즐겨볼 수가 있다. 



그렇게 욕심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할 때가 있다. 

 

복원센터에서는 따오기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2019년 5월 첫 야생 방사를 한 이후 2021∼2022년 당시 생존율이 60∼70% 대에 이르렀다고 한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정해진 우포늪에서 생존과 복원에 대한 저어샛과에 속한 따오기의 미래를 밝게 생각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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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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