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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동진강이 흘러가는 강변에서 탁 트인 풍광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만석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봄의 향기를 마음껏 맡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만석보에는 만석보쉼터를 비롯하여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어두고 있습니다. 

정읍으로 봄여행을 떠났다가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만석보 쉼터를 돌아보았습니다. 요즘에 황사 때문인지 몰라도 날이 계속 흐리네요. 

만석보 쉼터는 저도 처음 방문해본 곳입니다. 탁 트인 풍광이 너무 좋은 곳인데요. 날이 좋았으면 더 좋았을테넫 아쉽기만 하네요.  

만석보는 전라북도 정읍에 있던 관개용 저수지로 동학 농민 운동 전개의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부의 군수인 조병갑은 농민들을 동원하여 만석보를 건축하게 하고 수세를 강제로 징수하였는데요. 조병갑은 새로운 저수지인 만석보를 만든 후에는 물을 이용하는 세금을 비싸게 받았고 새로 개간한 논에도 강제로 세금을 거두어 갔으며 토지세를 부풀려 차액을 챙겨갔다고 합니다.

만석보쉼터에 심겨져 있는 나무들에서 새싹들이 올라오는 것이 보이는 것을 봐서 봄이 얼마 남지 않았나 봅니다.  

역시 전라북도의 평야가 어떤 모습인지 잘 알게해주는 풍광입니다. 

쉼터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30억원을 들여 동진강과 정읍천이 만나는 지점의 만석보 부근에 2만3천361㎡ 규모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탁트인 공간에 저홀로 서있는 느낌이 드네요. 주변에 27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과 내장산에서 새만금으로 이어지는 81.6㎞ 길이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이/ㅆ고 주민 여가 및 생활체육 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만석보쉼터의 정상에 올라오면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가 있는데요. 역사적인 의미와 스토리를 담은 이야기를 접하면서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인구 절벽을 막고 관광객 발길을 붙잡고 위해 정읍시가 내놓은 해법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워케이션(worcation)이라고 합니다.  

황토현 전적은 백산대회에서 진용을 정비한 동학농민군이 4월 7일 황토현에서 관군과 첫 번째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것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동학농민군의 사기가 크게 오르게 되고 혁명의 불길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길이 이곳에서 갈라지네요. 황토현이라는 지역은 땅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농민들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한껏 고즈넉한 산과 하늘, 그리고 호수. 차창을 스치는 풍경에 마음에 설렐때 정읍으로 봄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때입니다.  올해  정읍은 '농촌체험형 워케이션'을 콘셉트(concept)로 잡았는데요.  전주대학교와 손을 맞잡고 진행한다. 일을 마친 노동자에게 농촌과 농업, 전통문화, 생태·산림관광, 농촌축제, 현지 주민과의 교류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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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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