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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를 더 쉽고 재밌게 즐길수 있는 기회로 전통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을 만들고 내년에도 전통 생활문화를 보고, 느끼고, 즐기고 배울수 있는 기회를 또 제공하게 되는 공간으로 당진의 고택이 있습니다. 2023년 당진시에서는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된 '새로운 계몽의 시대, 필경사' 고택 종갓집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했었다고 합니다. 

필경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심재영 고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택에 기대어 전통 생활문화 보고, 느끼고, 배웠던 하루 고택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보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당진의 대표 프로그램인 면천 읍성 360도 투어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해설을 가미한 투어형식의 체험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생생, 향교, 서원, 고택, 종갓집, 전통산사, 문화유산여행 등 체험 기회를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당진의 심재영 선생의 고택은 1912년에 태어난 심재영선생이 경성농업을 졸업하고 낙향하여 야학당과 공동경작회를 시작하여 낙후된 농촌의 발전에 젊음을 바친 농촌 계몽운동의 선구자라고 합니다. 

심재영 고택에는 심훈선생이 거주하던 방이 있는데요. 1932년부터 1934년까지 기거하면서 소설 직녀성과 영원의 미소를 집필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소설 상록수는  진취적인 박동혁이 채영신과 사랑을 나누면서 헌신적으로 농촌운동을 벌이며 민족의식과 저항정신을 보여주는 계몽적 농민소설입니다. 

심재영 고택은 1930년대 당시 부유한 농가의 가옥 형태를 알 수 있는 고택으로 대문에는 '심재영 고택 1930년 준공'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 걸려져 있는 청련시경은 심훈 선생의 증조부인 심의붕 선생이 김정희 선생과 교류하면서 얻게 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련은 당나라 시인 이백의 호를 의미하며 시경은 시를 지을 만큼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장소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곳은 현대 아들인 심천보가 거주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네비게이션에서도 주소가 잘 나오지 안흔넫요.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상록수길 29-8입니다.  

1930년에 준공을 하였으니 몇 년만 있으면 100년의 역사를 가진 고택이 되는 집입니다. 

당진에는 많은 사람들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썼던 사람들의 흔적을 비롯하여 당진을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려고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문의 안쪽에 들어오면 지금 이곳에서 살고 있는 분들의 흔적이 보입니다.  경기도를 갔다가 최용신이라는 분의 기념관을 가본 기억이 납니다. 소설 상록수에서  채영신은 농촌계몽을 위해 순교자적 활동을 한 여성으로 평가받는, 감리교 전도사이자 농촌 운동가인 '최용신(1909~1935)'을 모델로 했다고 합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를 아우르는 삶의 연결점을 통해 농촌이 살기 좋은 곳으로 계몽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곳에도 남아 있습니다. 

충남 당진시가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문화와 관광을 접목시킨 명품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 마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방법과 노력을 통해 당진을 대표하는 심훈이라는 작가를 비롯하여 심재영고택과 곳곳에 있는 고택을 잘 활용하면 멋진 스토리텔링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벌써 2024년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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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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