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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하면 먹거리중에 무엇이 생각나나요. 저는 공주에 많은 먹거리가 생각나지만 그중에서 가을이면 밤을 꼭 주으러 가는 정안의 밤입니다. 충남의 밤 연간 생산량은 공주만해도 7,000여톤으로 전국 1위라고 합니다. 특히 공주 정안밤과 부여밤은 국내에서 단연 알아주는 밤라고 합니다. 2012년 말 충남 도지사 추천 농특산물 중 부여밤, 정안밤, 가을알밤 등을 포함한 7개 세부 품목이 지정되었습니다. 

공주알밤센터는 공주시의 공산성 바로 앞에 위치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몇 번 지나치면서 이곳을 보아두었다가 이번에 마음을 먹고 방문해봅니다. 

사람이 없이도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공주에는 이렇게 많은 특산품이 있었군요. 밤으로 유명한 공주의 정안이라는 지역은 북부에 있는 면으로 특산물로 밤이 많이 생산되며, 참외·고추·딸기 등의 시설원예 재배도 활발한 곳입니다. 문천리에서는 호두가 생산되며 광정리에 석재공장이, 사현리에는 농공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에는 술도 구입을 할 수가 있지만 마실 수는 없습니다. 공주도 다양한 전통주를 생산하면서 전통주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주의 밤을 이용한 막걸리는 주변에서도 맛있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공주 밤 약과를 비롯하여 깐밤을 먹기좋게 포장해둔 제품들도 있습니다.  충남 공주시는 지난해 9월 공주알밤과 밤가공상품의 전시 및 홍보, 판매 등을 담당하는 ‘공주알밤센터’를 개소해 본격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공주밤빵도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배고플 때 먹으면 그만인 간식입니다. 진나라때 편찬된 삼국지의 마한, 송나라의 후한서 등 중국역사서에 ‘마한에서 굵기가 배만하고 큰 밤이 난다’ 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당나라 위징의 수서나 이연수의 북사라는 책에도 ‘백제나라에는 큰 밤이 생산되고 있다’는 기록이 있는 공주의 2,000년 역사를 가진 밤의 매력이 있습니다.  

이곳의 2층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음료를 주문해서 위에서 마셔도 됩니다. 알밤이 들어간 음료도 주문해볼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공주시에서는 공주 밤, 알밤한우, 공주한옥마을 숙박 할인권, 공주페이 등 28종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주의 캐릭터는 바미도 있습니다. 2층에서 바미에 대해 더 알아보셔도 됩니다. 공주의 다양한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공산성을 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걸어서 가기에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요.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시대 임원경제지, 예규지에는 공주지역 시장에는 쌀, 보리와 함께 밤이 많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2014년 공산성 문화재 발굴 도중 밤이 다량 출토되기도 했습니다.  

비록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만 이곳까지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공주알밤은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비타민,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하니 공주를 방문하시면 알밤센터를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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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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