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당진에서 연꽃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합덕읍의 합덕제와 면천읍에 면천저수지가 있는데요. 저수지마다 피어나는 대표적인 여름꽃 연꽃이 만개해서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저는 합덕제는 정말 많이 찾아가보았지만 가끔씩 들려보는 오봉저수지의 고즈넉한 풍경도 좋아합니다. 

합덕제나 면천저수지와 달리 오봉저수지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곳입니다.  오봉저수지의 생태 건강성을 회복하고 시민에게는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합덕제와 같은 여행지는 연꽃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기는 하지만 한적한 이곳에서 바라보는 연지의 풍경도 좋습니다. 비가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하늘을 향해 활짝 핀 연잎에는 물이 담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봉저수지는 과거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멸종위기 2급인 큰 기러기 무리가 해마다 찾아와 겨울을 나는 주요 서식지로서 육안으로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주요 생태거점이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공악으브이 청금리라는 지역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서 걸어볼 수 있습니다. 이 부근이 생태공간으로 잘 보존이 되면 당지닁 색다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가을이 되면 맛있는 과일인 사과가 청금리에서 생산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당진의 사과도 맛이 좋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송악면에는 사과 과수원이 많고, 순성면에서는 맛 좋은 순성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게 가을이 될 시간도 얼마 남지가 않았는데요. 가을이 되면 올해의 여름이 얼마나 더웠는지는 금방 잊게되지 않을까요. 

다시 당진의 오봉저수지를 걸어봅니다. 작년의  7월에는 연꽃이 필 때라 처음으로 이곳 연꽃 촬영으로 왔지만 벌써 꽃이 활짝 펴 봉오리 보다 연꽃잎이 떨어지는 연꽃이 많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수련은 수련과이고 연꽃은 연꽃과 이며 수련의 꽃말은 담백, 결백, 신비, 꿈이며 연꽃의 꽃말은 신성, 청정, 청렴이라고 합니다.  이번주까지 장마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비가 많이 올 때는 조심해서 돌아다녀야 합니다. 

비가 그치고 난후에 물을 머금은 꽃들은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만 같을 때가 있습니다. 진화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꽃이지만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피어날 텐데 보통은 피어나고 나서야 그 전체의 모습을 보기만 합니다. 

오봉저수지의 연지가 있는 반대편에는 논이 있습니다. 모내기를 한 것이 엊그제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벼가 자랐네요. 올해의 행복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무엇일까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고 난 후라서 그런지 걷는데 살짝 불편하기는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7월을 보람차게 보내보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