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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서산 고북면을 찾았다가 총각김치를 사 먹은 기억이 나는데요. 고북면에서 나오는 농산물은 다른 지역보다도 훨씬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10월 말이 되면 국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찾아간날은 국화꽃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황토의 고장 고북면으로 들어가볼까요. 고북면은 최고 품질의 간척지 쌀, 유기농 황토밭에서 자란 알타리무·딸기·고구마, 화훼작물이 으뜸인 고장이라고 합니다. 

매년 가을에는 서산시 대표축제인, 『국화축제』란 이름으로 국화의 향연이 펼쳐지는 고장으로 이날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올해에는 11월초에 열릴 것이라고 합니다.  

국화꽃은 노란색이 상징적이듯이 중국에서는 황제를 의미하는 황을 붙여서 황화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국화꽃축제를 위해 화분이 놓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 달 정도 있으면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가득 차게 될 듯 합니다. 고북면이라는 곳은 원래 홍주목의 속현이었다. 고려 초 몽웅현사람 한씨성을 가진 사람이 나라에 큰 공을 세워 대광이라는 높은 벼슬에 오르는 연유로 고구현 관할 하에 있던 현 해미면 지역이 정해현으로 승격 분할된 곳이었다고 합니다.  

소나무와 함께 공원의 분위기는 고즈넉합니다.  

산이 높고 기운이 좋아 예로부터 이곳에서 공부하면 나라에 큰 인물이 난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수도하였던 천장사가 있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조형물이 국화꽃으로 채워지기 위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소의 조형물은 어떤색의 국화꽃으로 피어서 만들어질까요.  국화를 바라볼 때마다 흡사 인간의 대기만성형과 닮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국화는 결코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서두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차디찬 서리를 맞으면 여느 꽃들은 아름다운 자태를 이내 잃고 말지만 국화는 꿋꿋이 이겨내고 피어나니 선비의 지(志)를 갖췄다는 말도 잘 어울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국화는 한 줄기에서 여러 개의 꽃이 피는 절화용 국화로 요즘 많이 보이는 국화입니다. 국화꽃은 노란색, 살구색, 녹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고, 절화수명이 14~20일 정도로 길어 온라인 판매 고객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고 합니다. 

서산국화축제할때 행사장 안내도를 만들어두었던 것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올해에는 새롭게 만들어질까요.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 잠시 쉬었던 초가집 쉼터도 보입니다. 농촌에 오면 가을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것을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되네요. 

고북면의 어디를 가더라도 이렇게 황토색으로 펼쳐져 있는 밭을 볼 수가 있습니다. 흙색이 참 좋네요. 코끝을 자극하는 국화의 향기와 더불어 형형색색으로 만발한 국화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고북면의 서산국화축제장으로 찾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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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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