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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버드랜드를 가면 입구로 들어가기전에 드 넓은 공간에 쉴 수 있는 벤치와 산책로가 있는데요. 지금은 무더운 여름이라서 산책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날이 선선해지면 돌아볼만한 곳입니다.  책을 한 권 읽어도 좋을만한 공간들이 정원처럼 만들어져 있는데요. 그곳에는 카페도 있는데 서산의 식재료로 만든 빵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려면 먼저 사랑해라. 내가 이해하는 모든 것은 내가 사랑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 이 시간,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는 그 일이다." 톨스토이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위대한 작가이자 대문호였던 톨스토이는 시대의 모순과 기득권들의 행태에 부족한 것이 없는 삶을 오히려 괴로워했었다고 합니다. 그는 더 이상 작품을 쓰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말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대문호도 많은 고민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도덕 사상가였으며 세계적인 소설가였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가 말한 것처럼 우리에게 최고의 행복을 안겨주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봉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향한 봉사란 어떤 의미일까요. 세계적인 작품을 썼던 톨스토이는 엄청난 악필이었다.다고 합니 지금처럼 키보드로 입력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그가 살았던 시대는 오로지 펜으로만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알아볼 수 없는 원고를 손보고 엄청난 분량의 원고를 일곱 번이나 필사했던 것은 특별한 여성이자 그의 아내였던 소피아였습니다. 

 

더 나은 모습을 보기 위해 혹은 가치를 위해 찾아다니기도 하지만 인생의 색다른 면을 보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서산 버드랜드의 한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이곳은 빵과 음료를 마시며 쉴 수 있습니다. 서산에서도 이렇게 넓은 정원을 가진 로컬카페를 만나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거닐기가 쉽지 않겠지만 날만 선선해지면 마음의 여유를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정원의 콘셉트를 말하자면 빵이었습니다. 빵과 닮은 캐릭터와 빵과 어울리는 정원의 모습이 평온해 보이기도 합니다. 자연적인 요소와 인공적인 요소를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이와 같은 환경이 유용하고도 유쾌하게 조성되도록 창조하는 기술이 정원에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말이 와닿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이해하려는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정원을 채우는 식물은 원산지나 처음 발견된 곳 등에 따라 다양한 분류군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빵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는 정말 다양한데 이곳은 서산의 특작물을 사용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고구마를 비롯하여 서산 마늘, 서산 생강등을 활용하여 만듭니다. 빵의 형태도 참 다양합니다.  

서산 감자의 맛을 그대로 살린 빵입니다. 감자는 보통 튀겨서 먹거나 쪄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서 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빵을 굽기 위해 재료를 찾고 손질하고 다양한 맛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정원도 그곳에 어울리는 식물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게 됩니다. 빵을 굽는다고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보면 땅을 굽는 것이 정원가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요즘 카페의 트렌드는 공간을 넉넉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옆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의 말이 잘 들리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것을 포함하여 공간의 여유는 곧 마음의 여유를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산이라는 땅에서 난 재료로 만든 빵을 시원한 음료와 곁들이면서 생각하기에 좋은 작가는 톨스토이였습니다. 오늘은 도서관을 찾아가서 마음의 양식이 될만한 책을 한 권 선택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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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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