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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무더위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런때면 물놀이가 자연스럽게 생각나는데요. 삶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낯선 곳을 여행하는 것은 그 자체로 달라지겠다는 의지의 발현이기도 합니다. 여행은 넓게는 인류의 삶에 물줄기를 바꾸는 것이기도 했으며 개인에게도 달라지게 되는 분수령이 되기도 합니다. 

청양군에도 도심형 물놀이장이 있었는데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7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어린이 무료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합니다.

 

이부근에 설치가 될  물놀이장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심신 건강을 유지하고 여름방학 기간 즐거운 추억을 쌓게 하기 위한 것으로 백세건강공원에 한시적으로 설치된다고 합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비가 오는 경우 강수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미취학 어린이들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해야 하고, 수영복과 아쿠아슈즈를 착용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요 시설은 에어 슬라이드와 착지 풀장(대형, 중형), 에어 풀장, 샤워실, 간이 탈의실, 쉼터 부스 등이 설치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계절에도 백세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청양의 중심 공간에 자리한 백세건강공원을 찾아가보면 다양한 여름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운동시설이 자리하고 있는데 청양의 대표축제도 바로 이 공간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제 백세시대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 건너편에 정자가 하나 있는데요. 청양에는 탁 트인 공간에 정자가 하나 있는데 벽함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조선 중기에 이희량이 청양 벽천리에 은거하면서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 

청양백세건강공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무궁화입니다.  무궁화라고 하면 민족의 꽃이라는 것이 먼저 연상됩니다. 표면적으로는 남녀 간의 아기자기한 사랑의 애환을 노래했던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생각하면서  이별과 그 고통 속에서 참다운 삶의 의미를 깨닫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할 줄 아는 것이 많아지고 생각이 넓어질수록 경험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경험은 때론 두려움과 회피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비다. 이렇게 많은 무궁화를 보는 것도 오래간만입니다.  

무궁화는 이미 2,500년 전부터 한반도에 피었다고 하니 무궁화의 나라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찍이 신라는 무궁화를 가리켜 근화향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문화 속에 스며든 무궁화는 문헌 속에서 적지 않게 등장하는데 군자의 나라에 훈화초(무궁화)가 있는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시든다는 내용이 B.C 4세기의 산해경과 해외 동경에도 나오기도 합니다. 

백세건강공원은 비가 그쳐서 그런지 몰라도 더욱더 진하게 보입니다. 진한색의 잔디밭에는 파크골프장도 있습니다. 걷다가 중간중간에 건너서 넘어갈 수 있는 다리도 만들어져 있네요. 

데크길을 걸어보아도 좋은데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중간중간마다 그늘을 만들어두고 벤치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 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장에서도 즐겁게 놀고 민족의 꽃이라는 무궁화를 보면서 그 의미를 되돌아보면 어떨까요. 오랜 옛날부터 무궁화는 신뢰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무궁화는 시대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바뀌었는데 16세기경부터 목근화 > 무긴화 > 무깅화 > 무궁화로 이름이 바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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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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