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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들수록 좋은 것이 들꽃이고 계절의 변화입니다. 자연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을 보니 저도 자연스러운 변화를 좋아하는모양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화사하게 피는 벚꽃을 좋아하지만 들꽃도 좋습니다. 들꽃을 보고 있으면 나태주시인의 시도 연상되지만 누구나 들꽃처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은 작은 마을이지만 벽화가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돌고개마을로 불리는데요. 집집마다 공방과 들꽃이 자리한 솟대마을로 불리는 곳입니다. 

솟대의 기원은 먼 지역 시베리아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위대한 신수 앞에 긴 소나무 장대가 있고 그곳에서는 물오리 아홉 마리가 비상하듯이 표현했다고 합니다. 

솟대라는 것은 어느 마을에나 있었던 마을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로 돌아가도 그렇습니다.  

소녀의 마음처럼 살아가는 것이 모든 여자의 마음이랍니다. 저도 나이는 많이 들었지만 항상 소녀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솟대가 있는데 새는 고구려의 삼족오,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 단군신화에서도 신단과 신수가 결합된 신단수의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로에 나무가 세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의 곳곳을 걸어다니다보면 많이 보이는 벽화의 꽃이 바로 해바라기입니다.  

벽에 걸려 있는 해바라기꽃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벽화가 현실화되어 있는 느낌으로 이 마을에 사시는 분들은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은 저만 드는 것일까요. 

솟대는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로 선조들은 경사가 있을 때 축하의 뜻으로 세우거나 새해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입구에 새워왔다고 합니다. 

마을을 한바퀴 돌아서 다시 앞으로 오게 되면 넉넉하게 공간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마을 분들이 이곳에서 많이 모이시는지 편의시설들이 이곳에 있네요.  

솟대마을은 걷기 좋은 곳이지만 시간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걷는 길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화오라는 이곳에는 하늘을 향해 날라갈 것 같은 장대위에 새가 앉아 있네요.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 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따오기·까치 등을 표현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마을의 곳곳에는 샤머니즘적인 신앙의 대상물들이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마을과 어우러져 있네요.  

오방이란 동(東), 서(西), 남(南), 북(北), 중앙(中央)의 방위와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의 세상의 물질을 뜻한다고 합니다. 솟대 끝에 새가 박혀 있는 샤머니즘 신앙물을 뜻하는 지방어. '짐대박이'에서 유래한 말이 진또배기입니다.   '짐대'는 솟대신앙을 상징하는 신앙물인 솟대의 지방어인데요. 4월 보름에 깎아서 올리며 삼재를 막고 풍어와 풍년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장승과 솟대가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벽화가 아름다운 마을이 논산의 솟대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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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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