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군 김완장군의 영당과 김해김씨 운산공파 중시조 김세중
여행의 행복을 찾아 2022. 4. 18. 07:15 |논산시의 노성이라는 지역은 적지 않은 성씨들의 집성촌이 자리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임진왜란 당시에 용맹을 펼쳤던 학성군 김완장군의 영당과 더불어 김완장군의 손자인 운산공 김세중이 잠들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학성군 김완장군 영당은 논산시 향토문화유적 제2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소는 논산시 노성면 장마무로 836-11입니다. 김완장군의 영당으로 가는 길에는 마을들의 전설을 적어둔 비가 세워져 있는데요. 시간이 되신다면 살펴보시면서 가는것도 좋습니다.
이곳이 바로 김완장군 영당이 자리한 곳입니다.
논산하면 대표적인 무장은 이삼장군인데요. 김완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이 분도 동시대에 큰 공을 세웠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성군이라고 봉해진 것은 바로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 때 이를 평정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장군은 그 공으로 진무공신 3등훈으로 학성군에 봉해진 것입니다.
그 아래에는 김해 김씨 운산공파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 수 있게 흐름을 새겨두었습니다. 감무공파에서 사군파, 운산공파로 이어져 논산에 자리잡게 됩니다.
김완장군의 손자인 운산공 김세중은 외가가 공주였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곳이 공주와 논산의 경계부근이기도 합니다.
자주 왕래를 하다가 이곳에 정착하여 현종과 숙종 시대에 절충장군 맹산현감 운산군수 가선대부 중추부사 별마첨절제사를 거쳐 향년 82세로 별세하여 병조판서에 추증되었다고 합니다.
김해김씨 운산공파 중시조에서 이어지는 가문을 빼곡하게 새겨두었습니다.
묘소가 잘 관리되고 있는데요. 김해김씨는 저 아래지방인 김해가 핏줄의 시작입니다. 김해에서도 그 유명한 김수로왕에서 시작되었으며 초기가야의 맹주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안쪽으로 더 걸어서 들어오면 학성군 김완 장군 영정이 보관되어 있는 건물이 나옵니다.
향년 59세에 별세하였던 김완 장군의 묘는 현재 전라도 영암에 모셨다고 하는데요. 중시조가 이곳에 있는 관계로 지금 이 영당은 1956년에 건립되어 논산시의 향토문화제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영정이 보존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무려 28종에 달하는 공신 책록이 있었으며 거의 대부분 입각도형명이 뒤따랐다고 합니다. 현재 전해 오는 조선시대의 공신상은 수십 폭에 달합니다.
김완 장군의 영정이 보관되어 있는 곳에서 조금만 걸어서 나오면 논산시와 공주시의 경계에 이르게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실 분들은 호암리에서 하차를 하시면 됩니다.
조금만 걸어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호암1리가 나오는데요. 여름을 상징하는 꽃인 해바라기와 바람개비가 논산의 바람개비길인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봄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4월이되면 봄꽃이 만개하겠죠. 올해는 벚꽃길들이 대부분 오픈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코로나19에서 조금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계절의 향기를 맡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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