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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옥설렁탕

충남 당진시 서해로 6298-1

설렁탕 (9,000), 특설렁탕 (12,000), 갈비탕 (13000), 도가니탕 (20,000), 꼬리곰탕 (25,000)

041-358-7892

 

시원하면서도 몸에 좋은 국물이 생각나는 날 설렁탕집을 가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맛있는 설렁탕집이 많지가 않아서 항상 설렁탕에 목이 말라하고 있었습니다. 당진의 모범음식점이면서 맛까지 사로잡았다는 장수옥설렁탕집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장수옥 설렁탕은 주차장이 넉넉해서 편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저는 이날 설렁탕을 먹어보았는데요. 다음번에는 이곳에서 갈비탕을 먹어봐야 할 듯 합니다. 제철 음식을 찾아먹으며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날로 늘어 맛있는 음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먹는 것은 바로 몸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먹는 것을 잘 챙겨먹으면 병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단지에 담겨서 나오는 것은 무김치, 배추김치와 파입니다. 파는 얼마든지 넣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백제왕가에서 전래된 충청도지방의 고유한 깍두기는 굵질굵질해서 넓적하고 새빨간 깍두기를 뽀얀국물의 설렁탕에 넣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는 배추가 필요한데  배추만 하더라도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절이는 데 있어서 어떤 소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요. 여기에 어떤 젓갈과 액젓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김치의 맛이 달라집니다.  

배추김치와 무김치를 꺼내서 먹기 좋게 잘 잘라두었습니다. 봄에 나오는 배추는 달달하고 시원한 느낌이 있서서 제입맛에는 맞습니다. 무김치도 맛이 좋았는데요. 이날은 유달리 배추김치가 딱 입맛에 맞더라구요.  설렁탕에는 김치가 맛이 있어야 서로 상호보완이 되어서 맛이 배가 됩니다. 

주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오래 끓여둔 설렁탕이 나옵니다. 설렁탕은 딱 먹기 좋은 온도가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에 파를 듬뿍 넣어서 먹어봅니다.  

밥을 넣고 파를 듬뿍 넣고 잘 먹기 시작합니다. 아삭아삭한 파와 함께 김치가 얹어지니 맛이 더 좋아집니다. 하얀색의 국물에 얇게 썬 수육이 들어가고 파와 함께 김치와 먹으면 맛이 그만입니다. 저는 설렁탕 국물을 즐겨 마시는 편입니다. 

먹다보니 한 그릇이 깨끗하게 비워졌습니다. 요즘에는 왜 이렇게 맛있는 것이 당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음식점은 김치가 너무 맛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당진시의 맛집이라고 잘 알려진 장수옥설렁탕은 모범음식점이어서 믿음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장수옥은 오랜시간 뼈를 우려내서 맛을 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밥맛도 좋은 것이 당진의 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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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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