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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시작된 것이 버로 엊그제같았는데요. 벌써 2월의 마지막주에 이르렀네요. 마지막주 주말을 그냥 보낼 수 없겠다는 생각에 밖으로 나들이를 해보았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곳이 비상이고 사람들과도 잘 안만나게 되더라구요. 

 

벌곡에는 요즘 탄소상쇄 숲이라는 온빛 자연휴양림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 하더라구요. 말그대로 탄소중립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게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온빛 자연휴양림은 무료로 공개된 곳입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니 주차공간이 자리한 곳에 원색으로 채색이 되어 있는 집들이 보이고 이곳에서 출발해서 주변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느낌의 공간입니다. 공공공간도 아닌데 마치 논산의 생태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문구도 있어서 주변을 돌아보면서 살펴보면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은 날이 좋아서 야외에서 나들이를 하기에 좋습니다.  

형형색색의 그림과 건물들을 보면서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에너지, 디지털, 사회서비스 등은 지금 이 시기에 가장 핫한 이슈라고 합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가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겠냐고 생각하지만 기후변화가 바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 것을 볼 수가 있었죠. 

탁트인 공간이 너무나 마음에 여유를 주네요. 

위로 끝없이 올라가는 나무들도 보이고 이제 봄이 되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겠죠. 

온빛자연휴양림을 보고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벌곡의 오래된 마을들이 나옵니다. 김집선생묘는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멀지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고목을 보면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 마을의 이름은 한삼천리입니다. 

한삼천리라는 마을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용트림하듯 울퉁불퉁 차고 오른 몸 속은 텅 비어 있느 고목이지만 마을이 생겨나고 사라지고 다시 새로운 마을이 생겨나는 걸 오래 지켜본 나무를 바라봅니다. 

텃골이라고 불렸던 지역명을 품고 있는 한삼천리라는 마을은 이곳까지 입니다.  

이곳에 자리한 집들이나 음식점은 조용하지만 조용한 곳이어서 그런지 저에게는 더 편한 공간입니다. 

대전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이름인 갑천이 이곳에도 흐르고 있는데요. 이제 겨울의 막바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가볍게 쉬면서 걷기에 편한 길입니다. 가끔씩은 천변으로 내려가서 돌을 던져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입니다.   

저에게 2월의 마지막 시간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네요. 다시 3월이 시작되면 선거라던가 변화의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제는 조금은 마음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이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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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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