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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비, 눈이 내릴 때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언젠가는 맑은 하늘로 돌아올때가 있는데요. 그런 날에는 밖으로 나가서 걷다보면 하루의 고단함이 풀어질 때가 있습니다. 

 

오래된 것은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데요. 요즘에는 대화동이 계속 변화하고 있어서 저도 자주 찾아가게 됩니다. 대학교다닐때 만나던 사람이 이곳에 살아서 여러번 찾아간 기억이 있는 동네입니다.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찾아와도 골목길의 벽화를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양한 메시지도 있는데요.  잠시 멈춰 서서 읽어봐도 좋고 좋은 문구만 마음에 담아보아도 좋습니다.  

역사와 사람 이야기가 마치 씨줄과 날줄로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형상화된 벽화입니다. 색채가 다채로워서 좋네요.  

다시 도심속의 등대를 보기 위해 안쪽으로 걸어가봅니다. 등대라고 하면 바다를 연상하는데요. 이곳은 마치 도심속의 바다처럼 남다른 풍경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정표를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좋은 글을 읽는 습관은 삶을 무의미한 파편으로 산산조각 나지 않게 만드는 매력이 있듯이 좋은 풍경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게 합니다.  

동네 사람들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공간 속에 자리한 오래된 지명을 살펴보다보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역사의 유산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찾아가다 보면 새롭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서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상상해보는 것도 좋은 곳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우수라는 절기가 다가오는데요. 우수가 지나고 경칩이 되면 날이 따뜻하게 풀리겠죠. 대화동은 대표적인 대전의 산업단지가 자리했던 곳입니다. 서구에서 신탄진으로 넘어가는 길목의 도로와 함께 새롭게 재구성이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생택쥐베리의 어린 왕자가 자기 별에 있는 장미꽃을 상상하는 것처럼 등대를 생각하면 마치 바다에 있는 것처럼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를 올해 다시 만나보게 되네요. 등대를 보면 자연스럽게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라는 소설이 생각이 나는데요. 배를 타고 등대에 가보고 싶어하는 막내 제임스에게 어머니 램지 부인은 내일 등대로 가고 싶어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모든 사람마다 가고 싶은 곳이 있을텐데요. 등대라고 하는 것은 홀로 외로이 서있는 것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가고 싶어하는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2022년이 시작이 된지도 벌써 한 달하고 보름이 훌쩍 지나가고 있네요. 코로나19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지만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소한 여행지를 찾아가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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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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